항목 ID | GC02204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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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四三獨立萬歲運動三鎭聯合大義擧再現行事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진북면|진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진석 |
시작 시기/일시 | 1999년 4월 2일~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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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4·3 독립 만세 운동 삼진 연합 대의거 재현 행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 일대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4월 2일~3일[2일간, 격년제로 운영] |
[정의]
1919년 4월 3일 경상남도 마산 삼진[진전면, 진북면, 진동면]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한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경상남도 마산 지역은 개항 이래 일제의 경제적·정치적 침략으로 많은 이권을 빼앗겨,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이 강한 지역이었다. 삼진(三鎭)[진전면, 진북면, 진동면]에서 일어난 만세 운동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와 함께 전국 4대 의거로 평가받고 있다. 마산 지역에서도 가장 격렬하게 전개된 삼진 연합 대의거는 3월 28일 진동면 고현리 장터의 만세 운동을 주동하고 피신한 변상태(卞相泰)·권영대(權寧大)·권태용(權泰容) 등이 재의거를 계획하고, 비밀리에 새로운 동지와 민중을 규합하여, 4월 3일 진전면 양촌리 냇가에서 수천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여 시위대는 5,000여 명으로 늘어났지만, 만세 시위 행렬이 사동(社洞) 다리에 이르렀을 때, 일본 헌병 및 보조원 8명과 일본 재향 군인 30여 명이 출동, 발포하여 선두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군중을 독려하던 김수동(金守東)과 변갑섭(卞甲燮)이 사망하였다. 격분한 군중은 투석으로 대항하였으나 결국 8명이 현장에서 순국하고, 22명이 부상당하였다.
삼진 연합 대의거 이후 마산 지역 내의 항일 저항 의식은 더욱 고조되어 일본인의 상점 철수를 종용, 협박하는 한편, 일본인에게 고용되는 것을 거절하기도 하였다.
재현 행사는 1999년 이러한 독립 만세 운동의 함성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1999년부터 시작된 4·3 독립 만세 운동 삼진 연합 대의거 재현 행사는 매년 개최되다가 2003년부터는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는 매년 4월 2일~3일[2일간] 구산·삼진 청년 연합회의 주관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전야제, 고유제, 기념식 및 출정식, 만세 운동 재현, 식후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개최된 행사를 살펴 보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격려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사동교 위에서 극단 마산 단원들과 시민 및 학생을 포함한 1,300여 명이 만세 운동, 일본 헌병과의 대치, 팔의사(八義士) 순국 등 삼진 연합 대의거 현장을 재현하고, 재현 행사 후에는 김순애 무용단의 ‘8의사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가 펼쳐져 당시 의거로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넋을 달랬다. 이와 함께 기념식 전에는 삼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진연합 대의거에 대한 웅변대회를 실시하였으며, 행사 전날일 2일에는 3·15 의거탑에서 팔의사 창의탑까지 시가 퍼레이드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