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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5039
한자 合浦營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배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 시기/일시 1378년연표보기 - 합포영 축성
관할 지역 합포영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정의]

고려 후기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설치되었던 군영.

[제정 경위 및 목적]

합포영은 고려 후기 왜구를 방비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던 군영이었다.

[관련 기록]

『동문선(東文選)』에는 이첨(李詹)이 지은 「합포 영성기(合浦營城記)」가 실려 있는데 그 규모와 형태가 자세하여 참고된다. 이에 따르면 성은 1378년(우왕 4) 배극렴(裵克廉)이 축성하였다고 하며, 성의 규모와 형태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성의 높이는 1인(仞) 4척 남짓하며, 넓이는 1장(丈) 7척이 되는데 주위는 594보(步) 3척이다. 성 위에는 2척 사이마다 여장(女墻)을 설치하고 여장마다 방패 하나와 창 하나에 깃발을 세우고, 화살과 돌을 두며 지키는 자가 밤낮으로 경계하게 하였다. 바라보면 높이 서있고 가까이 가면 우뚝하고 깎아질 듯 있어 범접할 수가 없다. 또 해자의 물로 주위를 둘러싸 조교(釣橋)로 막고, 산천으로 둘러싸니 규모가 넓고 멀다. 동문(東門)을 원인(元仁)이라 이름하고, 남쪽을 회례(會禮), 서쪽을 회의(懷義), 북쪽을 용지(勇智)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성 안에는 의만창(義滿倉)과 회영고(會盈庫)를 설치하여 군량을 저장하게 하였다[… 城之高 仞有四尺有奇 廣丈有七尺 周圍五百九十四步單三尺 城上二尺間寘陴 陴率盾一戟一 樹旗旄 夾矢石陴者 晝夜申警 望之屹然 卽之巍然截然而不可犯 且帶以壕水 阻以釣橋 包絡山川 規模宏遠矣 於是 名東門曰元仁 南曰會禮 西曰懷義 北曰勇智 皆取義於其方 而寓夫威之德之之義焉 城中寘義滿倉會盈庫 以貯糧餉 …].”

한편, 이곳에 주둔한 경상 도원수(慶尙道元帥) 김진(金縝)의 일화도 전한다. 김진은 소주를 좋아하여 무리를 지어 마시기도 하였는데, 합포영을 방어하다 패하고 홀로 말을 타고[單騎] 도망하였으므로 서민으로 강등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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