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창원시 마산 출신의 독립 운동가·공산주의 운동가.

[활동 사항]

팽삼진(彭三辰)[1902~1944]은 1919년 3·1 운동 때 마산 장터에서 시위를 주도하여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8개월간 복역하였다.[독립유공자 공훈자료와 『매일신보』[1919.5.22.]에는 6개월을 복역하였다고 한다.] 1923년 6월 보안법 위반자들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조직된 의성계(義誠契) 간사가 되었고 7월 마산 무산 소년단 간사, 8월 마산 노농 동우회 서무 주임을 맡았다. 1923년 9월 5일에는 학생층을 대상으로 독립 정신을 고취하다가 소위 소요 혐의로 다시 투옥되었다. 1924년 3월 마산, 창원 각지 노농 운동자 40여명이 회합을 갖고 창원, 마산, 함안의 각 노농단체를 망라하여 삼산 노농 연합회(三山勞農聯合會)를 결성하게 되어 발기 준비 위원으로 선임되었고 남선 노농 동맹 창립대회에 마산 노농 동우회 대표로 참석하였다. 1924년 비밀 결사 사각동맹(四角同盟) 결성에 참가하고 1925년 1월 마산독서회를 창립하여 간사를 맡았으며 마산 청년회 집행 위원이 되었다. 1925년 9월 마산 청년 연합회 집행 위원이 되었으며 1926년 5월 마산 노동회가 발행하던 벽신문 『첫소리』의 사회부원이 되었다. 1926년 ‘제2차 조선 공산당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으나 1928년 2월 무죄로 석방되었다. 1935년 마산 경찰서에 예비 검속으로 구금되어 장기간 옥고를 치렀고 1937년 요시찰 인물로 검거되었다.

[상훈과 추모]

1977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