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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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海栢日-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 전738 |
집필자 | 양화영 |
현 소재지 | 진해 백일 알 바위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 전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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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 |
크기(높이,둘레) | 90㎝[너비]|100㎝[길이]|50㎝[두께]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개설]
알바위는 대개 성혈이 있는 돌을 가리킨다. 성혈은 돌의 표면에 파여져 있는 홈 구멍을 말한다. 주로 고인돌의 상석이나 자연 암반에 새겨진다. 형태적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유물을 두고 알바위·알구멍·알터·알뫼·알미 등으로 부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중앙아시아·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선사 시대의 보편적인 바위그림 형태이다. 성혈이 새겨진 바위는 대체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 조성 시기를 파악하기 어렵다.
[위치]
진해 백일 알바위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 전738에 있다. 천자봉[502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 말단부에 위치한 백일 마을 북서쪽에 해당한다. 유적의 서쪽과 북쪽으로는 시루봉[666m]과 천자봉이 에워싸고 있고, 동쪽으로 연접해서는 탑골천이라 불리는 소하천이 관류하다가 동천에 합류한다. 백일 알바위 주변에는 진해 서광사지, 웅천 빙고지, 장천동 토기 산포지, 북부동 토기 산포지 1~4, 웅천 고분군1, 웅천 향고지1 등 많은 수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형태]
진해 백일 알바위는 백일 마을 북서쪽에 해당하는 계단식 경작지 내 논둑의 바위 상면에 18개 정도의 성혈이 파여져 있다. 경작지 주변에 많은 수의 바위가 지표면에 노두되어 있기는 하나, 다른 곳에는 확인되지 않았고 90×100×50㎝ 크기의 바위에만 성혈이 파여져 있다. 성혈은 크기로 보아 대중소로 구별할 수 있는데 12×8㎝, 8×3㎝, 5×2㎝ 정도이다.
[의례]
성혈이 새겨진 바위는 고대에 제의 장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는 제의와 같은 특별한 행위는 행해지지 않는다.
[현황]
지표 조사 이후 형질 변경 없이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혈은 농경 사회에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적 의식의 표현으로, 성혈 유적의 입지도 마을의 상징적인 경관에 위치함으로써 그 자체가 성스러울 뿐만 아니라 관련된 의례가 성스러운 행위로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진해 백일 알바위는 고대에 행해졌던 기자 신앙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어 유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