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과 창포동 사이에 있는 1943년에 창원 소하천에 설치된 교량.

[개설]

창원 소하천은 대곡산[516m]의 동사면부에 위치한 계곡으로 동쪽으로 흘러 마산 합포만에 유입되는 작은 하천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마산천(馬山川)·일화계(日和溪)라 불리기도 했다. 이 창원 소하천에 있는 7개의 다리 중 원래의 교량명이 확인되는 것은 5개로 월견교를 포함해 대사교·반룡교·무학교·신월교이다. 현재는 연애 다리·월일교·청수교·경교·월남교·마산교·무학교·산월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위치]

마산 월남동 무학교는 경상남도 창원시 월남동 2가 62와 월남동 3가 15에 걸쳐 있다. 창원 소하천의 하류부에 해당하며 상류 쪽에는 인접하여 마산교가 있고 하류 쪽에는 인접하여 신월교가 있다. 좌안에는 현재 연세 병원 주차장이 있으며, 우안에는 창포 동성 아파트가 있다.

[변천]

1900년경에 건립되었으며 근년에 아스팔트로 증축하여 차량 통행이 자유롭도록 하였으며, 2011년 12월에는 소하천 산책로 공사를 실시하면서 기존 난간을 철거하고 현대식 난간을 설치하여 경관을 일신하였다.

[형태]

교각이 없는 1경간이며 중앙부가 약간 솟아 오른 아치형 다리이다. 철근 콘크리트 교대를 설치 한 다음 철근 콘크리트 보를 교량의 축과 나란하게 5개를 설치하고 중앙 부분의 세보 사이에는 교축과 직교되게 작은 보를 설치하였다. 이 중앙부는 차량 통행 부분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한 결과이다. 상판은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분리된 보차 분리형 교량이다.

난간은 상·하류부에 대칭적으로 철근 콘크리트로 구조로 되어있는데 교량 양 끝단과 중앙에 각각 1기의 동자주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철근 콘크리트로 벽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이 난간은 현재 철거되어 현대식 난간으로 교체되어 있다.

교량 길이는 약 7.8m이며, 폭은 약 8.3m이다. 교량 중앙부에 차량 통행 폭은 3.7m이다. 교대의 높이는 약 1.15m이며 교대의 상·하류부에는 석축을 쌓아 보강하였다. 현재 차량과 보행 교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작고 투박한 교량이지만 축조 수법이 건실하고 마산의 역사를 잘 간직한 역사적 유산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