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의 광려천 위에 개설된 경전선 철도 상에 위치한 교량.

[개설]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중 마산과 진주를 잇는 진주선은 1923년 12월 1일에 개통된다. 이 노선 중에 중리역 근처에는 광려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하천은 대산[727m]의 북사면부에 흐르는 큰 하천이다. 중리천교는 광려천을 지나기 위한 철도 교량이다.

[위치]

마산 중리 중리천교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1451-1에 있다. 동신 2차 아파트와 마산 현대 자동차 운전 전문 학원 사이에 위치한다.

[변천]

경전선은 1923년 단선으로 개통되었으며 다리의 교각 기초 보강 작업, 광려천 북·서로 개설 등 수 차례의 보수 흔적이 보이나 문헌 기록이 없어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현재는 삼랑진과 진주 간 KTX 노선이 개통되어 폐선이 되었다.

[형태]

교량은 모두 9개의 경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판은 철골조로 되어 있다. 8기의 철근 콘크리트 교각(橋脚)과 양안의 2기의 철근 콘크리트 교대(橋臺)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길이는 약 103.08m이며, 최대 높이는 약 4.2m이다. 경간의 길이는 삼랑진 쪽에서 부터 6번까지 교각의 경간은 모두 13.4m이며 나머지 8번까지의 길이는 약 7.3m이다. 하천의 우안과 중심부에서 길이가 일정하지만 좌안에서는 좁은 것을 알 수 있다.

교각의 평면 형태는 사각형이지만 양 끝단을 원형으로 처리하였다. 장축의 길이는 약 4.9m이며, 단축이 약 1.8m이다. 교각의 입면은 사다리꼴이다. 상부는 철골조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 위에 철도 침목을 올리고 철로를 놓았다. 철도의 노선은 왕복 단선이다. 철도 하부에는 광려천의 좌·우 안에 광려천 서·북로가 각각 개설되어 있다.

[현황]

현재 진주-삼랑진 간 KTX 노선이 복선화 및 직선화가 되면서 이구간은 폐쇄되었고 철로와 침목은 철거된 채 잔존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전선 상에 설치된 철도 교량으로 다른 교량과 유사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길이 등 규모가 커서 보존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