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관망석루 추정지.

[위치]

진해 명동 추정 관망석루1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마을의 동남쪽 바닷가에 돌출한 높이 31m의 소독립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마을 동쪽의 산이라는 의미로 ‘동뫼’라고 부른다. 1980년대 명동 마을이 매립되기 전까지는 동뫼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해안 도로와 마을 선착장이 형성되어 있다. 앞쪽으로는 최근에 건립된 솔라 타워가 있다.

[현황]

진해 명동왜성 주변에는 3개소의 관망석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하나가 바닷가의 소구릉 정상부의 진해 명동 추정 관망석루 1이다. 지표 조사에 따르면 정상부는 계단상의 지형으로 되어 있고, 비교적 주변 지역 조망권이 좋은 곳이다. 정상부는 평탄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계단식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계단식 지형으로 이루어진 양상을 보아 왜성의 성루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망 석루로 사용되었던 시설물 및 잔여 유적이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이는 후대의 농지 개간 및 자연적인 파손에 의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로 편년되는 기와편 및 어망추, 자기편 등이 일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