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관망석루 추정지.

[개설]

일찍이 명동왜성 주변에는 3개소의 관망석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하나가 바닷가의 소구릉 정상부의 진해 명동 추정 관망석루2이다.

[위치]

명동 추정 관망석루2는 ‘오방끝’이라 불리는 명동 마을 서편에 위치한 구릉의 정상부이다. 명동 추정 관망석루1이 위치하는 ‘동뫼’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남쪽 바닷가로 돌출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1980년대 명동 마을이 매립되기 전까지는 ‘오방끝’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하나 현재는 해안 도로와 마을 선착장이 형성되어 있다. 북쪽은 조선소의 확장으로 일부 파괴되어 있다.

[현황]

2013년 11월 현재 정상부의 가운데가 삭평된 것처럼 평편하며, 남북으로 긴 타원상의 대지를 지니며 계단식 농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 역시 관망석루1과 마찬가지로 구릉의 정상부에서 주변 지역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식 지형으로 이루어진 것이 왜성의 성루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련된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소량의 기와편과 도기편, 자기편 등이 채집되었다. 조망권이 탁월하고 계단식으로 조성된 지형으로 보아 명동왜성과 관련되는 관망 석루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진해 명동 추정 관망석루2 지형상으로 보아 명동왜성 등과 관계된 관망석루가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