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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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海永吉堂山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황은실 |
현 소재지 | 진해 영길 당산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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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당산 |
[정의]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영길 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개설]
영길 당산은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당산 나무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영길 마을의 당산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아침 9시경에 당산제를 지냈다.
[위치]
진해 대로를 따라 마천 산업 단지로 향하는 해안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영길 마을이 나온다. ‘땅뫼’라 불리는 마을 뒷산의 정상부에 당산이 위치해 있다.
[형태]
당산의 신체는 당산 나무와 당집이다. 당산 나무는 상수리 나무와 홍송이며, 당집은 기와 지붕의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당집은 본래 없었고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을 정비할 때 당집을 축조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이 기금을 모아 1993년 5월에 당집을 개축했다. 당집은 맞배 기와 지붕으로 벽체는 콘크리트이고 문의 방향은 남향이다.
[의례]
영길 마을의 당산에서는 당산제를 지냈는데 당산제는 마을 동회에서 선정된 제관이 주관했다. 제관은 부정(不淨)없는 마을 사람들 중에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들은 당산제가 있기 3일 전에 목욕 재계를 하고, 제를 마칠 때까지 술과 여자, 부정(不淨)한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 제의 형식은 유교식 제례이다. 제물로는 돼지 머리, 밥, 떡, 과일, 술, 나물 등을 올린다.
한편 선주들은 바다로 첫 출항을 할 때 한 해의 만선과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당산을 찾아 제를 올렸다.
[현황]
영길 당산에서는 마을 이장과 주민 김원대 씨가 주관하여 당산제를 지내오다가 2003년경에 중단되었다. 매천 주물 공단의 조성 등 마을 주변의 개발과 마을에 교회가 들어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당산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