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청동기 시대 유물 출토지.

[개설]

과거에는 마산 진동리 청동기 시대 유물 출토지에 7기의 고인돌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광복 이전 국도 79호선 개설 공사 시 대부분 훼손되었다고 한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함안으로 향하는 국도 79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800m 지점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0년 마산 진동 운전 면허 시험장 건설을 위해 축대 공사를 하던 중, 지표 아래 1.5m 지점에서 돌널이 확인되어 동아 대학교 박물관에서 수습 조사하였다. 하부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조사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유구의 성격은 파악할 수 없었다. 온전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이 ‘칠성들’이라 불리고, 주변에 고인돌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고인돌의 하부 구조인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 유물]

돌널 내부에서는 길이 32.8㎝, 폭 4.5㎝의 비파형 동검(琵琶形銅劍) 1점, 길이 27.4㎝, 폭 3.1㎝의 간돌검[蘑製石劍] 1점, 길이 13.4㎝의 간돌 화살촉 2점과 붉은간토기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비파형 동검의 형태가 특이하여 주목된다. 출토 유물은 현재 동아 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산 진동리 청동기 시대 유물 출토지 인근에 있는 진동 초등학교와 마산 진동리 유적에서 고인돌과 선사 시대 분묘 유구가 확인되고 있어 이곳 진동 일원에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생활·주거 공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