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에 있는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의 유물 산포지.

[개설]

진해 원포 토기 산포지2는 1998년 창원 대학교 박물관이 실시한 진해 지역 문화 유적 정밀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토기 산포지이다. 2007년 우리 문화재 연구원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도 원포 토기 산포지2의 일부가 대상 구간에 포함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위치]

진해 원포 토기 산포지2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259-2 일대에 있다. 천자봉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 말단부의 평탄면에 위치한다. 남쪽에는 진해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되었고, 남서쪽에는 원포 토기 산포지1, 수치 토기 산포지2가 존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0년대 후반 문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발간하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였다. 이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이 1998년~1999년에 수행한 진해 지역 지표 조사에서 진해 원포 토기 산포지2가 확인되었다. 2007년 우리 문화재 연구원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도 원포 토기 산포지2가 대상 범위에 포함되며, 유적이 북쪽으로 더 넓게 분포함을 확인하였다.

[출토 유물]

지표 조사 당시 도로 개설 공사로 남아 있는 단애면과 잡초가 우거진 대지에서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 토기편이 채집되었다. 또 계단식 단애면에서 반파된 구덩 유구의 윤곽도 확인되었다.

[현황]

원포 토기 산포지2는 개발로 인한 변화 없이 임야로 이용되고 있지만 일부는 행암로[해안 도로]가 개통되어 훼손된 상태이다. 반파된 구덩 유구의 흔적이 확인되는 것으로 볼 때 이 지역에 삼국 및 조선 시대 생활 유적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