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에 있는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 유물 산포지.

[개설]

진해 장천동 토기 산포지는 1998년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진해 지역 문화 유적 정밀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토기 산포지이다. 명칭을 장천동 토기 산포지라 하였으나, 실제로는 장천동에서 죽곡동에 걸쳐 분포한다.

[위치]

진해 장천동 토기 산포지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3-1과 장천동 3-2 일대에 분포한다. 천자봉에서 북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와 저평한 대지를 형성한 높이 390m 선상에 위치하며, 유적의 북동쪽에는 시루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온 능선이 천자봉 북쪽의 크고 작은 능선과 이어지는 지형을 형성한다. 남쪽에는 진해만 생태 숲이 조성되었고 서쪽과 북서쪽으로는 진해 드림 파크와 관련된 광석골 쉼터, 목재 문화 체험관 등이 존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0년대 후반 문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발간하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였다. 이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이 1998년~1999년에 수행한 진해역 지표 조사에서 진해 장천동 토기 산포지가 확인되었다.

[형태]

진해 장천동 토기 산포지가 위치한 지역에는 완만한 대지가 평탄하게 펼쳐져 있고 외곽으로 성격 불명의 석렬이 서 있다.

[출토 유물]

평탄면의 동쪽 지역에서 삼국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이 채집되었다.

[현황]

장천동 토기 산포지는 형질 변경 없이 임야로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적이 높이 390m 선상의 고지에 위치하는 점, 고분과 주거지의 흔적이 없는 구릉 완사면에 분포하는 점 등으로 보아 매장 유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