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김병화(金炳和)[1900~1946]는 창원군 웅동면(熊東面) 계광학교(啓光學校) 교사 주기용(朱基溶)의 제의로 인근 웅천면(熊川面)의 문석주(文碩柱), 정운조(鄭雲祚)와 함께 1919년 4월 3일의 ‘웅동 독립 만세 시위’를 계획하였다. 김병화는 동지들과 함께 독립선언서 2천여 장을 등사하고 태극기 600여장을 비밀리에 제작하였다. 이들은 만일 거사 이전에 발각되어 체포되더라도 거사계획을 누설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김병화는 만세시위 하루 전 문석주, 정운조와 같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거사계획을 발설하지 않아 4월 3일의 만세시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였다. 김병화는 1919년 5월 20일 부산 지방 법원 마산 지청에 기소되어 징역 4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02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