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창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명상(李明祥)[1909~1969]은 웅천 공립 보통학교(熊川公立普通學校)를 졸업하였고 1929년 3월에 진주 사범학교(晋州師範學校)를 졸업하였다. 이후, 창원 진동 공립 보통학교(鎭東公立普通學校)에서 교편생활을 하였다. 이명상은 1933년 1월 뜻을 같이 하는 동료 교원들과 비밀 결사를 조직할 것을 논의하여 그들의 찬동을 얻어서 교육 노동자 협의회(敎育勞動者協議會)조직하였다. 조직의 목적을 생활권 옹호, 언론(言論)·집회(集會)·출판(出版)·결사(結社)의 자유 획득, 제국주의(帝國主義) 교육 타도, 조선인 본위의 교육 실시 등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으로 반전사상(反戰思想) 고취, 교내 일본어(日本語)화 반대, 국민 정신 작흥(作興) 반대 등 35개조를 정하였다. 그리고 학기말 휴가를 이용하여 마산(馬山)에서 회합하여 결사를 조직할 것을 재결의 하였다.

1933년 3월 28일 그들은 마산 앞 바다의 선중(船中)에서 회합하여 결사의 강령 과 행동강령을 채택하고 3월 29일에 교육 노동자 협의회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그러나 교육 노동자 협의회가 활동을 전개하려던 중에 일본 경찰에 발각되고 말았다. 1933년 10월 4일에 관련자 22명은 피체되었고 조직은 해체되고 말았다. 이명상은 1934년 7월 5일 부산 지방 법원에서 소위 치안 유지법 및 보안법으로 징역 3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