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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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洞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리아 |
의례 장소 | 교동 마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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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1월 3일 새벽 1시 |
신당/신체 | 느티나무[상당제]|북향고목, 서왕고목[중당제]|입구지신[하당제]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리 교동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무사히 한 해를 보내고 자손이 왕성하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진동 교동 마을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새벽 1시에 마을에 불행이 깃들지 않고 풍년을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교동 마을은 행정구역 개편 상 진해현에서, 마산시를 거쳐 통합 창원시에 속해 있다. 특히 교동 마을에는 마산 향교가 있으며, 6·25 전쟁 때 동제를 중단하여 마을에 불행이 깃들자 마을 사람들이 다시 동제를 모시게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당(三堂)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추산에 있는 느티나무 신목[높이 60m, 둘레 2m]은 ‘상당제(上堂祭)’, 북향고목[높이 60m, 둘레 2m]과 서왕고목[높이 80m, 둘레 3.5m]에서 지내는 제의는 ‘중당제(中堂祭)’, 입구지신에게 지내는 제의는 ‘하당제(下堂祭)’이다.
[절차]
제일이 다가오면 마을 회의를 통하여 30세 이상의 부정하지 않는 남자 2명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물로는 술, 백설기, 흰쌀밥, 쇠고기, 과실 등이며 동제 당일 새벽 1시가 되면 마을 뒤 영추산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첫 번째 제를 지내고, 두 번째는 마을 북쪽에 있는 북향고목 아래와 서쪽에 있는 서왕고목에서, 마지막은 마을 앞 태봉천에서 입구지신에게 지낸다. 동제는 3시간 정도 걸리며 잔을 올리는 절차는 가정에서 지내는 제사와 같다.
[축문]
제관이 첫째 잔을 올린 후 축문을 낭독한다. 특별한 격식 없이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한다.
[부대 행사]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며 마을 사람들과의 연대 의식과 지역 의식을 확고히 하고 마을의 미풍양속을 보존 전승케 한다.
[현황]
교동 마을에서는 마을에 불행이 깃들지 않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 모두가 무사히 한 해를 보내고 자손이 왕성하기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제관은 마을 회의를 통하여 30세 이상의 부정하지 않는 남자 2명을 선정하며, 제관으로 선정되면 금기사항으로 일주일 전부터 매일 밤 찬물에 목욕하고 부정한 것을 보지 않아야 하며 정성껏 기도를 해야 한다.
제일은 음력 1월 3일이며 새벽 1시에 술, 백설기, 흰쌀밥, 쇠고기, 과실 등을 준비하여 마을 뒤 영추산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첫 번째 제를 지낸다. 두 번째는 마을 북쪽에 있는 북향고목 아래에서 지내고, 서쪽에 있는 서왕고목에서도 지낸다. 마지막으로 마을 앞 태봉천에서 입구지신에게 제사를 지내면 3시간 정도 걸리는 동제를 마치게 된다.
이렇듯 교동 마을 동제는 삼당(三堂)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추산에 있는 느티나무 신목[높이 60m, 둘레 2m]은 ‘상당제(上堂祭)’, 북향고목[높이 60m, 둘레 2m]과 서왕고목[높이 80m, 둘레 3.5m]에서 지내는 제의는 ‘중당제(中堂祭입)’, 입구지신에게 지내는 제의는 ‘하당제(下堂祭)’에 해당된다.
교동마을에는 동제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6.25전쟁 때 동제를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마을에 질병이 깃들어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방화가 자주 일어났고 흉년이 들어 생활고에 허덕였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동제를 다시 모시게 되자 그후로 고충이 사라지고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