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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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院浦洞水治堂山祭 |
이칭/별칭 | 수치 마을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전우선 |
의례 장소 | 할매 당산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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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대보름날 |
신당/신체 | 당산나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개설]
원포동 수치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할매 당산’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연원 및 변천]
원포동 수치 마을[행정적으로는 행암동에 속한다]에는 원래 당집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당에서 제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어귀에 자리한 당산나무와 그 주변에서 제의를 지낸다. 지금은 많은 집들이 들어서 있어 마을 어귀의 의미를 상실하였으나 할매 당산의 명맥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수치 마을의 신당은 마을 어귀에 자리한 신목과 그 나무가 있는 주변으로, 할매 당산이라 불린다.
[절차]
원포동 수치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 다가오면 마을의 어촌계, 청년회 등에서 마을 기금을 추렴하여 제의 비용을 마련한다. 제관은 따로 정하지 않고 연로자, 통장과 희망자들이 제의를 주관한다. 제수의 준비는 부녀회에서 하는데 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음식을 만들면서 별도로 마련한다. 제의는 달집태우기 행사에 들어가기 전에 할매 당산에서 먼저 지낸다. 풍어제는 따로 지내지 않으며 달집을 태울 때 희망자의 축원을 한다.
[부대 행사]
원포동 수치 당산제는 정월 대보름날에 ‘대보름 달맞이’ 민속놀이와 더불어 진행된다. 민속놀이는 윷놀이·제기차기·풍물놀이·달집태우기 등을 하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어진다. 윷놀이와 제기차기는 마을 중앙 마당에서, 달집태우기는 선창에서 하며, 풍물놀이는 중앙 마당에서 달집태우는 선창까지 이어진다. 윷놀이와 제기차기는 오전 10시부터 4개 반별로 대표 선수와 어촌계, 청년회, 부인회 등의 대표들로 편이 되어 토너먼트식 경기를 한다. 이 날의 행사는 통장, 어촌계장, 청년회장 등이 중심이 되어 전 동민이 참여한다. 달맞이 행사의 달집태우기는 마을 전체의 축제로 부녀회에서 나누어 먹을 음식을 마련한다. 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놓고 각자의 소망을 빌며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마을 회관에서 뒤풀이 잔치로 행사를 마감한다.
그리고 수치 마을에서는 해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여는 데, 이때에도 먼저 할매 당산에서 제의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