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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청청」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04
한자 新郞靑靑
이칭/별칭 모노래,정자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4년 - 최재남 「신랑 청청」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신랑 청청」 『창원군지』에 수록
채록지 구산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가창권역 구산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성격 민요|노동요|모노래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교환창
박자 구조 4가보격
가창자/시연자 진명희|장구가|최갑선|정숙희|전인선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리에서 여자들이 모심기나 모찌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신랑 청청」은 농업 생산과 관련된 노래이다. 노동 현장에서 사설을 통해 노동의 고단함을 잊고, 노래 가락으로 노동의 박자를 맞춤으로써 노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렀다. 주로 선후창이 많고 선창의 질문에 후창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부르면서 노동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노동 현장에서 남성에 대한 비난이나 시어머니의 흉 등 노랫말을 통해 억눌린 정서를 표출하여 감정을 발산하는 정서적 효과도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 1657~1658쪽에 수록되어 있다. 당시 최재남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리 현장 조사를 하여 진명희[87세, 여], 장구가[80세, 여], 최갑선[64세, 여], 정숙희[61세, 여], 전인선[60세, 여]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신랑 청청」은 선창과 후창으로 나누어 교환창으로 부르는 형식이다. 일꾼들은 노동을 하면서 그 자리에 없는 주인 양반을 노래 속으로 끌어와서 주인의 첩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내용]

신랑청청 헐어놓고 주인양반 어데갔노/ 등넘에라 첩을얻어 첩의방에 놀러갔네/ 서마지기 논배미는 반달겉이도 내나가네/ 니가무슨 반달이야 초승달이 반달이지// 물끼는청청 에와놓고 주인네양반은 어디갔노/ 산넘에라 첩을두고 첩의방에 놀러갔네// 서울에라 왕대밭에 금비둘기가 알을낳아/ 이마보고 지어보고 놓고가든 저선부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신랑 청청」은 모찌기, 모내기 등의 노동현장에서 여성들이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노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른 노래다. 이성에 대한 관심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황]

「신랑 청청」은 현재 이양기 등의 기계화 영농으로 인하여 모찌기나 모내기 등의 공동 노동 현장이 소멸함에 따라 현장에서는 더 이상 불리지 않는다. 『창원 군지』 1657~1658쪽에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신랑 청청」은 사설 내용이 이성에 대한 관심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 오랫동안 단조로운 작업을 하면서 누적되는 노동의 피로함과 지루함을 덜기 위해 이런 사설을 노래했다. 즉 노동의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노동하는 사람들의 유희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다. 특히 노랫말에서 여성들의 생활상과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출함으로써 심리와 정서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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