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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손씨의 열행」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74
한자 密陽孫氏-烈行
이칭/별칭 열녀 여표비(烈女閭表碑),열부각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안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여양리 열부각」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수록
관련 지명 열녀 여표비(烈女閭表碑)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
성격 구비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밀양 손씨|박노령
모티프 유형 열행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에 세워져 있는 밀양 손씨(密陽孫氏) 부인의 열녀 여표비(烈女閭表碑)에 담긴 부인의 열행담(烈行談).

[채록/수집 상황]

마산 문화원에서 1998년에 발간한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여양리 열부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 논 가운데는 고색창연한 열부각(烈婦閣)이 세워져 있다. 이 비각은 밀성 박씨(密城朴氏) 노령공(魯令公)의 처 밀양 손씨(密陽孫氏)의 열녀여표비(烈女閭表碑)이다.

열부밀양손씨여표비에는 다음과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유인(孺人)의 성은 손씨니 밀양으로서 사인 규모의 딸이며 밀양 박씨인 노령의 아내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극한 정성이 있어 부모의 마음에 들었다. 시집을 와서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남편을 공경하니 이웃에서까지 그의 부덕을 높이 칭송하였다.

1924년 갑자년 봄에 남편이 병에 걸려 거의 1년 동안 위태롭게 되었다. 이에 부인이 병을 낫게 하려고 안 해 본 일이 없었으며, 북두칠성에 기도하여 자신이 남편의 병을 대신하겠다고 빌었더니 그제야 소생하게 되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혀를 차면서 말하기를 “지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다.”고 하였다.

그 뒤 남편의 병이 재발하여 백방으로 치료하였으나 결국 죽자 부인은 엎드려 곡하는 것과 초상을 치루는 것이 예절에 의거하여 빠짐이 없었다. 음식을 삶아 시부모에게 진상함에 조금도 얼굴에 안 좋은 기미의 빛을 나타내지 않다가 장례를 마치자마자 부인은 결국 남편 잃은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결하고 말았다. 부인의 코와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왔고 곁에는 마시다가 남은 소금물 그릇이 있었으니 남편을 따라 죽을 결심을 처음부터 하였지만 참고서 잠시 동안을 보살핀 것은 시부모의 마음을 위로하고 남편의 장례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밀양 손씨의 열행」 이야기는 전반부에서는 온갖 방법으로 병든 남편을 구하려는 박씨 부인의 극진한 남편 병구완이, 후반부에는 남편의 죽음이라는 슬픔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자결에 이른 부인의 ‘열행(烈行’)이 주요 모티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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