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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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쾌지나 칭칭나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채록지 | 내서읍 평성 마을 회관 -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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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비기능요 |
가창자/시연자 | (고)황옥주가 즐겨부르던 노래를 정채남이 시연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구전 민요.
[개설]
쾌지나 칭칭나네는 흔히 비기능요의 하나로 파악하나 일부 학자들은 무용유희요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민요는 일의 마무리 단계나 놀이의 대단원에 가서 남녀노소의 군중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바탕 신명을 내며 즐길 때 어깨춤을 추면서 부른다.
지방에 따라서는 칭칭이라 하여 후렴을 치나 칭칭나네로 받기도 한다. 2음보 진행식의 선후창 방식으로 부르기 때문에 가사의 내용은 선창자의 주도에 따라 얼마든지 길게 가창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 속에는 각양각색의 내용이 담기지만 늙음을 한탄하는 것, 놀이의 흥을 돋우는 것 등은 반드시 포함된다. 특히 ‘잔수심도 많다’ 는 식의 ‘많다’ 류의 사설이 나열되는 것이 이 노래의 특색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창원시 내서읍 평성리의 (고)황옥주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이웃 마을의 창원시 내서읍 호계리 606-1번지 정채남[여]이 기억하여 백종기가 채록하였다.
[내용]
(선창) (후창)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노자좋다 젊어노자 치나칭칭나네
늙어지면 못노나니 치나칭칭나네
이팔청춘 소년들아 치나칭칭나네
백발보고 웃지마라 치나칭칭나네
니가본대 청춘이며 치나칭칭나네
내가본대 백발이드냐 치나칭칭나네
나도어제 청춘이드니 치나칭칭나네
오늘백발 더욱섧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청청하늘에 잔별도많고 치나칭칭나네
요내야 가슴에 잔수심많다 치나칭칭나네
시내갱변에 자갈도많고 치나칭칭나네
솔밭에는 갱이도많다 치나칭칭나네
우리동네는 효자도많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작으나크나 내동무야 치나칭칭나네
소리조창 마차노세 치나칭칭나네
서산에 지는 해를 치나칭칭나네
진끈으로 매어놓고 치나칭칭나네
노세노세 젊어노세 치나칭칭나네
늙고병들면 못노나니 치나칭칭나네
인생은 일장춘몽이요 치나칭칭나네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어떤사람 팔자가좋아 치나칭칭나네
고대광실 높은집에 치나칭칭나네
사모에다 핑경달고 치나칭칭나네
핑경소리 은연하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달아달아 밝은달아 치나칭칭나네
우주강산에 비친달아 치나칭칭나네
저기저기 달속에 치나칭칭나네
계수나무 박혔으니 치나칭칭나네
옥도끼로 다듬어서 치나칭칭나네
초가삼간 집을지어 치나칭칭나네
우리부모 모셔다가 치나칭칭나네
천년만년 살고지고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 치나칭칭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