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와 백월산 사이에 자리 잡은 마을

주남저수지와 백월산 사이에 자리 잡은 마을

돋움 굴림 바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B010101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상현

창원시 동읍에 있는 석산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주남저수지를 찾아 길을 나서야 한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동서로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동창원 IC에서 내리면 국도 14호선을 만나게 된다. 이 길에서 지방도 30호선으로 바꾸어 타고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1㎞ 가량을 달리면 신방리의 동읍사무소가 나온다. 이 앞을 지나 약 1.5㎞를 더 달리면 유명한 다호리 고분군 마을이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2008년 제10차 람사르총회의 공식 방문지인 주남저수지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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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전경

이 주남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지방도를 따라 달리면 김해김씨의 집성촌인 화양리 곡목마을을 지나게 되며, 오던 길을 따라 주남저수지를 끼고 1㎞ 가량을 더 들어가면 우리가 찾는 석산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석산마을은 백월산 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를 오른쪽에 끼고 자리 잡고 있다.

석산마을과 백월산

석산마을은 석산리의 중심 마을로서 백월산 지맥의 동사면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에는 마룡마을이 위치해 있다. 석산리는 2007년 3월 현재 14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중 석산마을에는 5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상산김씨이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본디 동면[현 동읍]은 상산김씨와 김해김씨, 연안김씨가 3대 성씨를 이루며 살았는데, 석산은 상산김씨가 주인인 곳이라고 한다. 이는 석산마을에서 상산김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 여겨진다.

석산마을 전경

석산마을 중앙에는 일제강점기 개설된 신작로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놓여 있다.

석산마을 앞에는 최근 새로운 지방도가 건립되었다. 마을 입구에는 소원사라는 작은 사찰이 위치하고 있으며, 소원사 옆에는 주남민물이 있고, 그 옆에 석산마을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표지석과 마주보는 도로 건너편에는 석산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마을로 10m 가량 들어가면 농산물판매장과 마을 농기계창고가 있다.

이 공동창고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면 중앙에 도봉서원이, 그리고 그 옆으로 종가와 동산정 등 한옥들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동산정 옆에는 최근 새로 건립한 석산마을회관이 위치하고 있다.

신작로

소원사 전경

현대 「석산마을 위치도」

버스정류장

농산물판매장

농기계창고

도봉서원

동산정

석산마을회관

도봉서원과 마을회관, 그리고 농산물판매장과 마을 공동의 농기계창고, 개인 창고, 공장 등을 제외하면 마을의 모든 건물은 일반 가정집이다. 석산마을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전통가옥이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이런 이유로 마을 대부분의 가옥은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20~30년 사이에 콘크리트조로 신축된 가옥이 몇 채 보이나 많지는 않다. 마을의 서쪽에는 안돌미못과 비정골못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서는 단감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안돌미못

[정보제공자]

김상지(남, 1931년생, 석산마을 거주)

김재순(남, 1920년생, 석산마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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