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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선상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109
한자 淸道扇狀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천서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선상지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화양읍에 있는 선상지.

[개설]

선상지는 산지의 좁은 골짜기에서 평지로 흘러나오는 하천이 경사가 급변하는 곡구에 토사를 쌓음으로써 형성되는 지형이다. 전형적인 선상지는 납작한 반원추 모양으로 생겼으며, 사력층으로 이루어진 곳은 밭으로 이용되고, 곡구에 저수지를 축조하여 관개용수가 확보된 곳에는 밭이 논으로 많이 바뀐다. 청도군의 선상지는 청도분지 내에 해당하는 청도읍화양읍 일대에 잘 나타나다. 남산의 북사면에서 발원하는 소하천들에 의해 형성된 선상지가 대표적이다.

[자연 환경]

청도읍화양읍을 포함하는 청도 분지는 저지대의 해발 고도가 200m 내외이며, 동서 방향으로 긴 형태를 띠고 있다. 분지 북쪽은 삼성산, 용각산을 비롯한 600m 내외의 산지로 되어 있고, 동쪽은 비슬산, 조화봉 등의 700m 내외의 산지로 되어 있다. 남쪽에 해당하는 남산화악산 등은 800m 내외의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산 북사면의 각남면 일곡리화리, 화양읍, 청도읍에는 선상지가 발달하고 이보다 서쪽은 곡저 평야가 분포한다.

청도 선상지가 분포하는 청도 분지 저지대 지역의 기반암은 충적층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의 분출암과 관입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는 주산안산암과 각남면 일대에 분포하는 함각력안산암질암, 청도읍에 분포하는 흑운모 화강암으로 구성된다. 각남면 일대의 함각력안산암질암은 침식과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절리가 잘 발달되어 해발 고도가 낮은 구릉지를 이루기 때문에 하곡을 따라 곡저 평야를 형성하고 선상지는 잘 발달하지 않는다. 반면에, 주산 안산암과 흑운모 화강암으로 구성된 화양읍청도읍 일대에는 해발 고도가 높은 산지가 나타나기 때문에 선상지가 잘 발달된다.

[분포]

청도읍화양읍에 나타나는 선상지를 퇴적물을 공급한 하천 유역 분지를 기준으로 청도, 화양, 서상, 각남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청도 선상지화양읍 범곡리의 700∼800m 산지 부근에서 발원하여 대동천이 운반한 사력이 퇴적되어 형성된 선상지로 청도읍 시가지와 화양읍 범곡리송북리에 걸쳐 분포한다. 화양 선상지는 청도 분지 내에서 가장 큰 선상지로서, 남산에서 발원한 남산천이 운반한 퇴적물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다. 화양읍 눌미리, 합천리, 동상리, 동천리, 교촌리 일대에 분포하고 전형적인 선형(扇形)을 나타낸다.

서상 선상지는 화양읍 신봉리 부근의 700m 산지에서 발원하는 소하천이 북으로 흘러 만든 선상지이다. 화양 선상지보다 현저하게 작은 규모이다. 각남 선상지는 각남면 화리일곡리 일대의 800m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북류하면서 형성한 선상지이다. 이들 선상지는 하상 비고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선상지 지형면으로 구성되는 합성 선상지[composite fans]에 해당하며 빙기와 간빙기의 반복과 지반의 지속적 융기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도읍화양읍에 분포하는 선상지의 토지 이용은 선단부는 대체로 논으로 이용되고 선정부와 선앙부는 대체로 밭이나 취락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상지에는 대동지, 화양지 등의 큰 저수지를 축조하여 관개수를 확보하고 밭을 논으로 개간하여 이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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