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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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陣- |
이칭/별칭 | 진놀이,진 뺏기,진똘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대권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두 패의 아이들이 각각 진터를 잡고 상대편을 잡아 오거나 진을 빼앗는 것으로써 승부를 내는 놀이.
[개설]
진 빼앗기 는 전봇대나 큰 나무를 진(陳)으로 삼아서 서로 상대편을 잡아 오거나 진을 빼앗는 놀이이다. 진놀이, 진뺏기, 진똘이 등으로도 불린다.
[연원]
진 빼앗기 는 원래 군영의 진(陳) 만들기 위한 훈련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진으로 삼을 나무나 기둥, 전봇대, 벽 등이 있는 넓은 공터나 골목 등에서 놀았다.
[놀이 방법]
놀이하는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누고 각 편에서는 진을 정하는데, 보통 큰 나무가 있는 곳을 진으로 잡는다, 진이 정해지면 가위 바위 보로 공격의 차례를 정하고, ‘시작’을 외친 다음 놀이가 시작된다.
먼저 한 편의 아이가 진을 떠나면 다른 편에서 한 아이가 나와 쫓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차례차례 진에서 나오는데, 먼저 진을 나온 아이가 나중에 나온 아이에게 붙잡히면 포로가 된다. 포로로 잡혀있는 아이들은 자기편이 몸이나 손을 상대편 몰래 쳐 주면 다시 살아 날 수 있다.
포로가 아무리 많아도 진을 빼앗기면 지는 것으로 친다. 그러나 오랫동안 서로 상대의 진을 함락하지 못했을 때에는 포로의 수를 헤아려서 많이 잡은 쪽이 놀이에서 이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쫓고 쫓기는 활동이 중심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순발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상대의 진을 점령하거나 포로를 구하며 정확한 상황 판단과 민첩성, 협동, 단체정신을 키워주는데 좋은 놀이이다.
[현황]
진 빼앗기 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놀이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