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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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石洞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수경 |
중단 시기/일시 | 1970년대 - 서석동 당산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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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느티나무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과 남동의 경계![]() |
성격 | 마을 신앙|동제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 있었던 통시암 거리에서 느티나무에 모셨던 마을 제사.
서석동 당산제는 느티나무에 모셨던 마을 제사로 효자 만석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중단되었다.
과거 서석동 통시암 주위에는 신목(神木)이라고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는 병을 고쳐주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에는 다음과 같이 효자 만석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당시 만석이라는 가난한 총각이 있었는데, 나이든 어머니를 잘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여 효자로 이름이 났었다. 어느 날 만석의 어머니가 병이 들자 만석은 산삼을 구하기 위해 무등산을 헤매다가 서석동 신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느티나무는 만석의 두 눈을 빼서 바치면 어머니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만석이 눈을 뽑아 느티나무에 바치니 이에 감동한 느티나무는 잎을 만석에게 주어 통시암 물에 다려 먹게 하여 병을 고치게 하였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병이 나면 이 느티나무에 병이 낫기를 빌었다고 한다.
서석동 효자 느티나무는 구전에 따르면 수령 300년이 넘었다고 한다. 1970년대 도로를 확장하면서 사라져서 실제 수령과 크기를 확인할 수는 없다. 당시 느티나무를 불도저로 쓰러뜨리다가 한 사람은 현장에서 죽고 또 한 사람은 후에 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석동 당산제의 상세한 절차와 제의 시기는 전하지 않으며, 다만 음식을 차려놓고 빌면 어떤 병이라도 나았다는 이야기만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서석동 효자 느티나무에서 행해지던 제의(祭儀)가 마을 공동 제의인지 병이 든 사람들이 수시로 치성을 올리던 개인 제의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서석동 당산제는 1970년대 이후 중단되어 지금은 제를 지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