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가 지역민들이 지켜나가야 할 주요 덕목을 담아 제정·제시하고 있는 헌장.

[개설]

경산시민헌장은 1995년 1월 1일에 경산군이 경산시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여 1996년 3월 26일 제정되었다. 성암산 입구에 시민 헌장의 내용을 담은 경산시민헌장비가 세워져 있다. 1996년부터 격년제로 매 홀수년에 열리는 ‘경산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시민 헌장을 낭독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경산시민헌장은 지역민들에게 역사적 자부심과 시민 의식,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내용]

경산시민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팔공산 정기가 아득히 서리고 금호강물이 젖줄되어 넓은 들을 적시는 우리 경산은 영남의 교육,문화,산업의 한 중심지로 자리한 풍요로운 고장이다.

옛 압독문화가 터전했던 이 땅은 겨레의 역사와 함께 불멸의 이름을 남긴 원효대사와 설총선생 그리고 일연선사가 출생한 자랑스런 고장이다.

훌륭한 조상의 얼과 슬기를 거울삼고 그 전통을 이어받아 나날이 번창하는 우리 고장을 만들고 나아가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우리 모두 뜻을 모아 경산시민헌장을 제정한다.

1. 옛것을 숭상하고 새것을 개발하는 마음을 가져 지혜롭게 살아간다.

1. 도의와 질서를 존중하고, 서로 돕는 마음씨로 더불어 사는 이웃을 만든다.

1. 부지런히 일하고 알뜰한 살림을 꾸려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간다.

1.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며, 문화예술이 꽃피는 아름다운 고장을 이룩한다.

1. 번영의 앞날을 내다보며 시민된 도리를 다하여 향토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의의와 평가]

경산시민헌장은 역사적 자부심과 시민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선언적 가치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