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57 |
---|---|
한자 | 院北里 |
영어공식명칭 | Wonbu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원북리(院北里)는 본동(本洞), 태실[台谷], 새절골[新寺谷]의 세 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원북(院北)이라는 지명은 과거 진양 방면의 역원인 어속원의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원(院)의 북(北)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함주지(咸州誌)』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새절골은 임진왜란 이후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지명이며, 태실은 오봉산 아래에서 제일 큰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추정한다. 본동 앞으로 흘러내리는 하천(河川)인 원북계(院北溪)를 어계(魚溪)조려(趙旅)의 호를 따서 어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원북리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어계조려가 살던 곳으로 조려와 관련된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사액(賜額) 서원인 서산 서원(西山書院)을 비롯하여 어계 생가(漁溪生家), 조묘(祖廟), 채미정(采薇亭), 풍문루(風聞樓)가 있다. 앞산 너머에는 중국의 수양산(首陽山)과 맥락을 같이하는 백이산(伯夷山)이 있고 그 아래에 구 서산 서원이 있다. 새절골은 본마을[본동]에서 500m 위쪽에 있는 마을로 임진왜란 때 밀성 박씨가 이곳에 처음으로 정착하여 절을 짓고 살면서 조그만 마을을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태실은 본동 남쪽 오봉산 아래에서 형성된 마을이다.
[자연환경]
원북리는 쾌방산 동쪽 비탈면의 남북으로 긴 골짜기에 형성되어 있다. 하림천이 남쪽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수구는 북쪽에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하림천 양안(兩岸)으로 지방도 제1004호선과 경전선이 나란히 지나고 있다. 쾌방산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하림천을 이루며 이들 상류에는 소류지가 발달해 있다. 원북리 남부에 형성된 산지는 억시령을 넘어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와 접할 수 있다.
[현황]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85가구에 138명[남 67명/여 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원북동이다. 원북리에는 현재는 폐역인 원북역이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59호인 어계 생가가 있다. 또한 생육신인 이맹전(李孟專)·조려·원호(元昊)·김시습(金時習)·남효온(南孝溫)·성담수(成耼壽)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서산 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