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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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漆吐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신라 시대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칠토현(漆吐縣)은 양주(良州) 의안군(義安郡) 칠제현(漆隄縣)의 옛 지명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물계자전에서는 칠포국(柒浦國)으로 포상팔국(浦上八國) 중의 하나에 속하였다. 남산 신성 비문(南山新城碑文)에는 칠토군(柒吐郡)으로 나온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삼한 시기에는 포상팔국 중의 하나인 칠포국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신라에 병합된 이후 칠토현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 제34 지리1 양주 의안군 조에 "의안군은 본래 굴자군(屈自郡)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고려]도 그대로 쓴다. 영현이 셋이었다. 칠제현은 본래 칠토현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고려]의 칠원현(漆園縣)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32권 칠원현 조에는 "본래 신라칠토현이었는데, 경덕왕이 칠제(漆隄)라 고쳐서 의안군 속현으로 만들었다. 고려 초에 지금의 명칭[원(原)이 원(圓)으로 표기된 곳도 있다]으로 고쳤고, 현종이 김해부(金海府)에 예속시켰다. 공양왕이 감무(監務)를 두었는데, 본조에서는 현감으로 고쳤다"라고 되어 있다.
[내용]
칠토현은 삼한 시기 칠포국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지역이다. 5세기경 칠포국이 안라국의 영향력에 들어가고 560년경 신라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신라로부터 칠토현이라 명명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변진 접도국(弁辰接塗國)·변진 주조마국(弁辰走漕馬國)이라 비정되기도 하는데, 『일본서기(日本書紀)』 흠명기(欽明紀)에 나오는 가야 지역 요충지인 구례산수(久禮山戍)·구례모라성(久禮牟羅城)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변천]
칠토현이 경덕왕 대인 757년 의안군의 영현이 되어 칠제현으로 바뀌었고, 고려 시대에는 칠원현으로 바뀌어 김해부에 소속되었다.
[의의와 평가]
신라 시대부터 칠토현이었던 것은 고대로부터 칠원 지역이 낙동강과 접하여 통치상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