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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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安裵尙曄關係古文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가연3길 25-1[가연리 79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석환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가연리 배종찬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와 개항기 배상엽과 관련한 고문서.
[개설]
배상엽(裵尙曄)의 호는 화축암(華畜庵)으로 모헌(慕軒)배진명(裵震明)의 손자이다. 조선영조 때 칠원 지역의 유학자이자 효자로 이름을 남겼다. 배상엽의 덕을 기리기 위해 1861년(철종 12) 가학정을 세워 배향하다 1868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손되었다. 이후 단출하게 복원되기는 했지만 국도 5호선으로 말미암아 다시 철거되었다. 배상엽의 행적에 대해서는 『칠원 읍지(漆原邑誌)』에 “효행이 탁월하여 3년간 여묘살이를 하였다. 산에 들어가 단을 쌓고 1760년(영조 36)부터 1776년 영조가 붕어할 때까지 임금님의 수명이 산처럼 높기를 축헌하였다. 헌수석이 있으며, 호는 화축암이다[忠孝卓異廬墓三年入山築壇祝獻聖上如山壽始於英廟庚辰訖于丙申有獻祝石號華祝菴].”라고 전한다.
[제작 발급 경위]
함안 배상엽 관계 고문서(咸安裵尙曄關係古文書)는 칠원 지역에서 충과 효로 이름이 났던 처사 배상엽을 기리기 위해 지역 유림과 화민(化民) 등이 작성하였던 문서들이다. 문서는 1857년(철종 8)부터 1904년(고종 41)까지 50년 가까이 지역민이 꾸준히 현감이나 암행어사 등에게 표창을 청원했던 것이다.
[구성/내용]
1892년(고종 39) 발급된 「칠원 현감 성목(漆原縣監省目)」을 포함하여 상서(上書), 등장(等將), 완문(完文) 및 전령(傳令) 등 총 36매의 고문서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자료는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관리는 배종찬이 한다.
[의의와 평가]
함안 배상엽 관련 고문서는 조선 후기 지방 관아 혹은 칠원 현청에서 청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 현청과 지역 유림과의 관계, 조정의 표창으로 인한 부역이나 잡역의 면제 등과 관련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8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8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