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 구역 또는 연안 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

[개설]

저수지는 홍수위(洪水位)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포함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농어촌 정비법」에 의거하여 농업 기간 시설로 지정하여 한국 농어촌 공사 또는 지방 자치 단체를 시설관리자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총 저수 용량 50만 톤 이상을 1종 시설, 나머지 50만 톤 미만은 2종 시설로 구분하고 있다.

저수지는 하천 다음으로 중요한 지표수 용수원으로 하천에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이용된다. 비록 하천 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풍부하고 원하는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서 전국에서 농업용수로 많이 개발되고 있다.

저수지를 만드는 지형적인 조건은 집수 유역이 크고 지질이 불투수성, 점토질성 또는 암반이 있어 침투와 누수가 없는 산간 계곡이 가장 좋으며 간혹 평야 지대에도 적합한 곳이 있다. 함안 지역의 저수지는 산간 계곡에 위치한 곳이 많으며 대부분이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수리 시설은 벼농사의 발달과 더불어 발전되어 왔으며 함안 지역도 제방 축조와 함께 저수지를 농업을 위한 치수 정책의 최우선으로 시행하였다.

[현황]

현재 함안군의 저수지들은 한국 농어촌 공사 함안 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함안군의 저수지는 2014년 현재 총 178개소로 총 저수량은 679만 4000㎥, 유효 저수량은 618만 3000㎥, 수혜 면적은 21.956㎢, 만수 면적은 2.146㎢이다. 지역별로는 가야읍에 20개소, 칠원읍에 28개소, 함안면에 21개소, 군북면에 31개소, 법수면에 1개소, 대산면에 19개소, 칠서면에 12개소, 칠북면에 12개소, 산인면에 28개소, 여향면에 6개소가 있다.

함안군에서 규모가 큰 저수지는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입곡본 소류지 3만㎡, 대산면 옥렬리독점 소류지 2만 6000㎡, 여향면 내곡리내곡 1소류지 2만 5000㎡, 칠북면 검단리상촌 [대]소류지 2만 5000㎡, 함안면 북촌리백암 소류지 2만 5000㎡, 칠북면 영동리동태 [대]소류지 2만 5000㎡, 칠서면 회산리어량 소류지 2만 2000㎡, 대산면 대사리대서 소류지 2만 2000㎡, 함안면 대산리죽림 소류지 2만㎡, 가야읍 혈곡리기일골 소류지 2만㎡ 순이다. 저수지로 인해 수혜 면적이 큰 저수지는 칠북면 가연리가동 [하]소류지 47만㎡, 칠서면 히산리어령 소류지 45만㎡, 칠북면 검단리상촌 [대]소류지 40만㎡, 산인면 입곡리입곡본 소류지 38만㎡, 군북면 하림리낙동 소류지 32만㎡, 군북면 오곡리오곡 [대]소류지 27만㎡, 군북면 오곡리오곡 소류지 26만㎡, 군북면 사촌리절골 소류지 26만㎡, 칠북면 영동리동태 [대]소류지 25만㎡ 순이다.

함안군의 저수지들은 본래의 치수 기능과 함께 빼어난 주변 경관으로 군민들의 휴식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곡 저수지는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봉성 저수지 위쪽에는 고인돌 8기가 있는 유적지이고, 평기도 저수지 주변에는 4세기 경 널무덤 중심의 집단묘역이 유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