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군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함안군의 대표적인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아라제(阿羅祭)는 가야 시대의 아라가야(阿羅伽耶)의 얼을 보전하고 나아가 군민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함안 군청이 함안군 함안면에서 가야읍으로 이전하여 개청한 날[1954년 11월 12일]을 기념하여 1983년 11월 10일에 '제1회 아라제'를 개최하였다. 1984년 7월 2일에는 매년 11월 11일을 '군민의 날'로 할 것을 「함안군 조례」에서 제정하였다. 이후 2004년에 함안 군민의 날을 4월 15일로 개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때부터 매년 4월 15일을 전후로 하여 휴일을 포함한 기간에 아라제를 개최하고 있다. 함안군의 대표 종합 축제인 아라제가 매년 비슷한 행사를 반복하자, 2008년 제22회 아라제부터는 처녀 뱃사공 가요제, KBS 전국 가요제, 농산품 종합 전시장 등과 같은 개별 행사를 추가하였다.

[행사 내용]

아라제는 크게 축하 행사, 문화 행사, 체험 행사, 민속 경연 대회 등과 같은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16년 제29회 아라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는데, 행사 내용은 군민의 안녕과 함안의 번영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제등 행렬, 향우 만남의 장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로 군민 노래 합창, 모둠북 공연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제9회 함안 처녀 뱃사공 전국 가요제'가 개최되었다. 이밖에도 함안 낙화놀이 시연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 축제,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기원 음악회, 함안 농요 시연, 세계 댄스 페스티벌, K1 국제전 및 호국 무술 대회, 비보이 공연, 고(故) 조정규 화백 초대 작품전, 'LED 700년 아라홍련 피우다', 아라가야 민속 마을 재현, 민속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