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매년 가을에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함안 지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문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함안 지회[함안 예총]의 3대 회장인 이상규의 주도로 창립 5년째를 맞는 2004년에 회원 단체의 자체 행사와 역량 강화, 출향 예술인들의 지원 행사를 위하여 제1회 함안 예총제가 개최되었다. 당시 행사의 명칭으로는 함안 예술제(咸安藝術祭), 함안 예총제, 함안 시월제, '함안 아트 21' 등을 놓고 여론 수렴을 하였는데, 함안 예술제가 행사의 명칭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함안군의 지원 없이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함안 지회의 자체 행사로 개최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함안 예총제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고, 함안 예술인들의 자질과 역량 향상으로 군민들의 문화 예술 수요에 부응하는 함안의 대표적 예술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

제1회 함안 예총제는 2004년 10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8일간 함안 문화의 집과 함주 공원 일대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함안 예총제 미술 초대전, 아라 백일장, 영화 상영, 함안 사랑 음악회 등이 개최되었다. 2005년 제2회는 함안 예총제에서 함안 예술제로 행사 명칭을 바꾸어 개최되었으며, 이때부터 함안군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2005년 3월 31일에 함안 문화 예술 회관이 개관하여 함안 예술제를 이곳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제3회와 제4회 행사는 함안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아라제'와 행사명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함안 예총제'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2008년 제5회부터는 다시 '함안 예술제'라는 명칭으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행사 내용]

행사로는 미술 초대전, 조연현 문학 기념 백일장, 내 마음 시화전, 시 낭송 대회, 연극 공연, 영화 상영, 실버 가요제, 아라가야 전국 국악 경연 대회, 아라가야 합창제 등이 진행된다.

[현황]

함안 예술제는 2004년부터 함안군 내 문화 예술 단체가 참여하여,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개최 장소는 함안 문화 예술 회관 및 함주 공원 일대이다.

2015년 9월 11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되었던 제12회 함안 예술제의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첫째 날에는 제5회 조연현 문학 기념 백일장과 '내 마음 시화전'이 함주 공원에서 개최되었고, 함안 예술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시 낭송 대회, '세상을 웃기는 꿈! 옹알스' 공연이 함안 문화 예술 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함안 문화 예술 회관 야외 공연장에서는 제5회 함안 실버 가요제를 비롯하여 가을밤의 음악회가 열렸다. 9월 13일에는 제4회 아라가야 전국 국악 경연 대회, 함안 음악 협회의 가을밤의 랩소디 '소울 오브 아라가야'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9월 15일과 9월 16일에는 연극 공연 '고독한 남자의 함정!', 제14회 함안 국악 협회 정기 연주회, 제16회 함안군 여성 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개최되었다. 마지막 날인 9월 18일에는 제5회 아라가야 합창제를 끝으로 함안 예술제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