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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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전라남도 진도의 무계 가운데 강씨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집안으로 무계 간 혼인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전라도읍지』「진도군읍지」(1899년)편에 강천복(姜天福)·천소사(千召史) 부부는 무계라 명시하여 효행으로 진도의 인물 일곱 명 가운데 포함되었다. 강천복 집안 출신 인물로는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姜準燮, 1933년생)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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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필요한 물을 농지로 끌어대기 위해 설치한 인공 시설. 농작물이 자라는 데는 물이 필요하며, 특히 벼의 생육에 있어 물의 공급은 필수적이다. 더구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일은 작물의 생육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농토를 기름지게 하거나, 또는 땅의 온도를 높여 작물의 냉해를 막거나 경운(耕耘) 또는 제초 등의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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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후찬(厚贊). 진도군 진도읍 매향동에서 2남 중 큰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평택군수를 지낸 김인경(金仁慶)이고 어머니는 은진송씨이다. 김수생은 전주이씨와의 사이에 아들 김름(金澟)을 두었다. 김름은 음직으로 삼화부사(三和府使)를 지냈다. 그 후손들은 해남으로 옮겼기 때문에 진도에는 후손들이 없다. 김수생은 종6품인 훈련원 주부를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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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 혈통에 따라 세습되는 무당인 단골이 독자적으로 소유·관장하는 종교적 영역. 전라남도 진도의 단골판은 여러 단골이 마을별과 씨족별로 모든 단골댁들을 나누어 소유하면서 굿, 맥이, 비손, 명다리, 택일 등의 모든 종교적 의식과 인생상담을 관장하는 독점적인 영역이다. 단골은 자기의 단골댁에서 씻김, 성주굿, 혼사굿 등은 ‘마령’이라 하는 굿대금을 받고, 간단한 환자가 생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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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민간에서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서사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는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세분할 수 있다. 설화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오기 때문에 전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그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구비전승되어 오는 설화 역시 진도사람들의 경험과 의식이 투영되어 있을 것이다.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나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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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예방·경계 또는 진압하여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 근대적인 소방행정은 갑오개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4년 7월 14일 지금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경무청(警務廳)을 설치하고 행정경찰장정(行政警察章程)을 제정하여 치안업무뿐만 아니라 소방업무까지 관장하게 하였다. 이듬해인 1895년 4월 29일에는 경무청 직제를 제정하여 경무청에 경무사관방(警務使官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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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두정리(斗井里)와 통정리(桶井里)의 이름을 따서 쌍정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부내면에 속해 있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정리·원동리(元洞里)·동현리(東峴里)·남현리(南峴里)·통정리를 병합하여 쌍정리라 하였다. 쌍정리에서 다시 두정리와 통정리를 행정리로 분리하였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낮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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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제주. 자는 여숙(麗淑), 호(號)는 사양재(思養齋). 할아버지는 집현전 대제학 양동재(梁棟材)[혹은 碩材]이고, 아버지는 경상 병마절도사 양한서(梁漢瑞)이다. 부인은 대제학 박강생(朴剛生)의 딸이다. 아들 양정명(梁井明)이 있다. 양성지가 그의 후손이다. 1394년(태조 3) 2월 9일에 태어났다. 구례현감, 해진군사, 진도군수 등을 역임하고 14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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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산. 여귀산은 전라남도 진도군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세의 규모도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덮고 있다. 임회천의 발원지이며, 18번 국도가 남쪽 산록을 지난다. 진도군 임회면 용산리 용호마을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처럼 보인다고 한다. 여귀산은 그저 평범하게 보이지만 오르면 산록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식생이 무척 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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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세시의례의 하나. 여제(厲祭)는 본래 관에서 모시던 제사였으나 민간에 유포되면서 농경문화와 결합하여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은 세시의례의 하나로, 후손이 없는 귀신들이 농사를 망치지 못하도록 여제단을 만들어 봄에는 가두고 가을에는 풀어주던 제사의식이다. 여제는 본래 중국 주나라 때부터 모셔오던 제사로서, 후손이 없는 귀신을 위해서 모시던 의례였다.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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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및 여객의 수송을 담당하는 산업. 전라남도 진도군의 운수업은 자동차 등록대수와 영업용 자동차의 업종별 수송내용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산업화와 더불어 진도지역에도 자동차 등록대수는 크게 상승한 반면, 영업용 자동차는 등록대수와 수송여객수 모두 현저히 줄어들었다. 전라남도 진도군의 자동차 등록수는 1999년 6,915대에서 2004년 9,830대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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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를 시조로 하고 임정을 입향조로 하는 진도 세거성씨의 하나. 임(任)씨는 이미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신향의 토성으로 나오는 성씨이다. 진도가 해진군에서 분리해 독립하던 1437년 설군 때 감관으로 임은(任誾)이 나오고 같은 무렵의 향교 자료에 정병(正兵)으로 임천공(任川恭)이 나온다. 1980년에 간행된 『장흥임씨대동보』를 보면 현존 진도의 임씨 가계에는 임은은 있어도 임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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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삼별초의 항쟁 때 죽은 왕온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고분. 전 왕온의 묘에는 진도에서 있었던 삼별초 항쟁과 관련된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삼별초 항쟁 때 왕이 몽고군에게 쫓겨서 왕무덤재까지 왔는데 지금의 논수골에서 일대 격전이 벌어졌다. 격전 중에 싸움을 피해 다녔던 왕온은 몽고장수 홍다구에 의해 사로잡혔다. 왕온을 살리려고 덤볐던 왕온의 아들 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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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고개. 정거름재는 외지에서 진도군 진도읍으로 향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수레와 차량이 다니면서 형성되었으며 예부터 진도군 고군면 석현리 사람들은 정거름재를 넘어 진도읍으로 들어갔다. 옛날에는 갈지(之)자로 굽이굽이 돌아 오르내리던 고개로 수레가 쉬어야 했기 때문에 정거치(停車峙)라 했으며, 정거름재는 정거치에서 유래하였다. 정거름재는 경사가 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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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진도군 설치에 공을 세운 인물. 본관은 창녕. 진도 입도조 조희직(曺希直)의 10세손으로 진도군 진도읍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조계남(曺繼男)이다. 아들은 조백령(曺百齡), 조억령(曺億齡)이다. 조맹문은 동생 조중문(曺仲文), 그리고 집안 할아버지 되는 조복명(曺復明)과 함께 1437년 (세종 19) 진도 설군과 향교 창건에 공을 세웠다. 향현사(鄕賢祠)에는 조복명·박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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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성원이 생활의 물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일정한 일에 종사하는 활동. 고유한 의미의 직업은 사회가 자급자족의 단계를 거쳐 상업·공업 등 여러 가지의 산업으로 분화됨으로써 나타난 것이다. 오늘날에는 일의 기술적 세분화, 기계화, 경영의 대규모화, 공무·자유업의 증대 등에 따라 직업은 점점 복잡·다양하게 되어 수만 종류의 직업이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의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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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수군진(陣). 금갑진성은 조선시대 남해와 서해를 잇는 주요 해상교통로에 위치하였으며, 왜구를 막는 전략상의 요충지로 조선 수군만호가 지휘하는 수군진이 설치되어 있었다. 성벽은 돌로 쌓은 석성이며, 축조된 시기는 1485년에서 1499년 사이로 추정된다. 현재 잔존하고 있는 성곽은 성의 서측부와 북측부이다. 금갑진이 위치한 진도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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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에 위치한, 화재예방 및 진화, 재난 구호, 응급환자 후송 등의 활동을 하는 진도지역 소방행정기관 1994년 6월 30일 목포소방서 진도파출소로 개소된 이래 1997년 해남소방서로 편입되어 산하에 임회, 고군, 군내, 지산, 의신, 조도 출장소를 두고 진도군 지역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의 화재예방 및 진화, 재난구호 및 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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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서 행해지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농악 중의 하나. 진도의 소포걸군농악은 구전되는 계보로 보아 100여 년간 기능이 끊이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자체 보존회도 구성되어 있다. 1988년 제17회 남도문화제와 1995년 제23회 남도문화제에 진도군 대표 민속팀으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은 바 있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농악대다. 소포걸군농악은 1967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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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리(城內里)는 현재 행정구역상 진도군 진도읍에 속한 마을이다. 성내리는 성안 또는 줄여 성내라고도 하는데, 성동(城東)마을과 성서(城西)마을을 행정리로 두고 있다. 성내리의 마을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기왕의 동상리(東上里), 동중리(東中里), 동하리(東下里), 서상리(西上里), 서하리(西下里)를 합쳐 성내리라 한 데서 비롯되었다. 『구한국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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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진도 씻김굿은 음악이 발달한 굿이다. 무녀의 노래뿐만 아니라 악사들의 예술성 높은 연주가 특징이다. 진도 씻김굿의 예술적 연행은 악사들의 활동과 떼놓을 수 없는데, 채계만은 진도 씻김굿을 대표하는 악사였다. 채계만은 진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음악 수업은 정규 학교와 상관없이 옛 명인들을 통해 습득했다. 다양한 국악 활동과 공연 등을 통해 악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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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산. 첨찰산은 진도군에서 가장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어, 진도의 진산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진도에서 이름난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의 보고 상록수림대가 있고, 쌍계사 바로 옆에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과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첨찰산에 오르는 길목에 진도아리랑 비가 세워져 있으며, 산 정상에는 진도기상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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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속하는 행정리. 청룡은 사신(四神) 또는 사수(四獸)의 하나로 동서남북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가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의 청룡(왼쪽 즉, 동쪽)이 되므로 청룡리라고 했다는 설과 마을의 주산이 청룡 모양이라 하여 청룡리라고 했다는 두 설이 전해진다. 마을의 입향조는 청주한씨로 알려져 있다. 또한 1887년경 김해김씨 11대 김용(金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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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에 속하는 행정리. 청룡은 사신(四神) 또는 사수(四獸)의 하나로 동서남북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가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의 청룡(왼쪽 즉 동쪽)이 되므로 청룡리라고 했다는 설과 마을의 주산이 청룡 모양이라 하여 청룡리라고 했다는 두 설이 전해진다. 마을의 입향조는 청주한씨로 알려져 있다. 또한 1887년경 김해김씨 11대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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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있는 농민단체. 한국농촌지도자회 진도군 연합회는 ‘우애, 봉사, 창조 정신을 토대로 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역할, 후계자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 권익보호와 복리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농촌지도자회 진도군 연합회는 1971년 6월 3일 설립되었다. 1976년 12월에 새마을영농기술자회 진도군 연합회로 개칭되었다가,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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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나 공연을 위하여 창작된 문학작품.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희곡’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형성된 것은 일제강점기로 보인다. 1924년 12월에 허행복(許行福)이 진도군 진도읍에서 20세 이하의 소년들을 모아 ‘지방순회극단’을 조직한 뒤 「계모의 악행」이란 작품으로 각 마을을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계모의 악행」을 누가 창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청년들의 단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