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시인.

[활동 사항]

오규원(吳圭原)은 1941년 12월 29일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오규옥(吳圭沃)이다. 1948년 삼랑진송지공립국민학교[현 삼랑진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졸업 후 부산으로 유학하였다. 1955년 부산중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58년 공립부산사범학교[현 부산교육대학교]에 입학하여 1961년에 졸업하였다. 이후 1961년에 사상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였으며, 동아대학교 법학과 야간에서 수학하였다.

오규원은 부산과 경남 지역 매체에 동시를 발표하였으며, 1963년에 하계덕, 옥미조와 함께 동시집 『소꿉동무』를 간행하였다. 1965년 「겨울 나그네」로 『현대문학』에 초회 추천되었고, 1967년 「우계의 시」로 『현대문학』에 2회 추천되었다. 1968년 「몇 개의 현상」으로 『현대문학』에 추천 완료되었다. 이후 『분명한 사건』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집과 시론집, 『현대시작법』과 같은 창작론집을 상재하였다. 1979년 출판사 문장사를 경영하였으며, 1983년부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전임교수로 재직하였다.

오규원은 2007년 2월 2일 폐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오규원의 시집으로는 옥미조, 하계덕과 함께 쓴 『소꿉동무』[1963], 『분명한 사건』[1971], 『순례』[1973], 『사랑의 기교』[1975],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1978],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1981], 『희망 만들며 살기』[1985],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1987], 『사랑의 감옥』[1991],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1995], 『나무 속의 자동차』[1995], 『순례』[1997], 『한 잎의 여자』[1998],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1999],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2005], 『두두』[2008] 등이 있다. 그 밖에 평론집으로 『현실과 극기』[1982], 『언어와 삶』[1983], 『현대시작법』[1990] 등이 있다.

[묘소]

오규원은 강화도 전등사에 수목장으로 안치되었다.

[상훈과 추모]

오규원은 1982년 현대문학상, 1989년 연암문학상, 1995년 이산문학상, 200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