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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자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993
영어의미역 Trustful Chil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집필자 김동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교훈담
주요 등장인물 아버지|아들|아들 친구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에 전해오는 설화.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7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허연구(남, 54세)이다.

[내용]

두 친구가 강을 건너려고 하는데 강물이 불어났다. 배는 문짝만하게 작고 손님은 만원인데 서로 타고 가려고 옥신각신하자, 한 친구는 위험을 느끼고 배를 타지 않고 빠져나와버렸다. 그런데 다른 한 친구는 기어이 건너간다고 고집을 피워 배를 탔다. 아니나 다를까, 배는 물 가운데 가서 그만 뒤집혀버렸고 그 친구는 나오지 못하고 물에 빠졌다.

그래서 친구 아버지에게 그 경위를 말해 드리려 갔더니, 친구 아버지는 다른 어른과 바둑을 두고 계셨다. 차마 그 와중에 자식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말을 못하고 망설이다가 바둑이 끝난 뒤 그 사실을 말해 주었다. 그런데 친구 아버지는 쳐다보지도 않고 담배 한 대를 재더니 상대에게 한 판 더 두자고 했다.

그는 ‘쓸데없이 왔구나’ 생각하고 무안해서 낯이 빨개 가지고 곁에 앉아 있었다. 이윽고 바둑판을 끝낸 친구 아버지는 “자네가 사실을 알리러 온 것은 고맙지만, 내 자식은 물에 빠져 죽을 놈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사립 밖에 그 집 아들이 돌아왔다. 그래 깜짝 놀라 마중을 나가서, 자네가 그만큼 담담하고 사람 됨됨이가 돼 있으니 자네 어르신이 찰떡같이 살아 돌아올 것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친구 아버지에게 경솔하게 실수를 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의의와 평가]

여물고 단단한 자식을 두면 부모가 근심을 덜 하고, 허랑방탕한 자식을 두면 부모가 근심을 많이 한다는 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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