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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숯쟁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123
한자 富者-
영어의미역 Charcoal Maker Who Became Rich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본격담(本格談)|내복에 산다|여인발복설화(女人發福說話)
주요 등장인물 숯 굽는 총각|며느리|천석꾼
모티프 유형 내 복에 산다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전승되는 부인 덕에 부자가 된 숯 굽는 총각 이야기에 관한 설화.

[개설]

부자가 된 숯쟁이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본격담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내 복에 산다형 또는 복진 며느리, 여인 발복 설화 등으로 불리는 설화의 변이형이다. 이들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몽고, 일본 등지에서도 널리 전승되는 세계적 광포 설화이다. 또한 구비 설화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문헌상으로는 『삼국유사(三國遺事)』권2의 무왕조에 실린 「서동설화薯童說話」 역시 내 복에 산다형 설화를 모본으로 하고 있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온달전(溫達傳)」 역시 이 설화의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의 자료는 경상남도 진양군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1980년 8월 6일 류종목, 빈재황에 의해 채록되었다. 제보자 강남이는 72세의 여성이다. 먼저 제보한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옆에 있던 다른 제보자인 강남이를 채근하여 듣게 된 것이다. 청중들도 이 이야기는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았다.

[내용]

한 처녀가 밤이 되어 어느 집에 묵게 되었는데, 그 집에는 숯 굽는 총각이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처녀는 그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부엌을 보니 금덩어리가 있었다. 부인은 신랑을 시켜 금덩이를 들고 담벼락을 치게 했다. 건너 마을에 사는 천석꾼 부자가 우연히 금덩이를 보고 자기 재산과 바꾸자고 했다. 부자는 문서를 작성해 재산을 바꾼 뒤 그 집으로 가 보았지만 금덩이가 없었다.

[모티브 분석]

설화의 내용은 딸이 부친에게 쫓겨나 숯구이와 결혼하는 경우와 부친의 의도대로 혼인하여 살던 중 남편이 아내가 맘에 안 든다고 쫓아내자 숯구이와 결혼하는 두 가지 유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지역 설화에는 부친이 등장하는 전반부가 나타나지 않으며, 후반부에도 부친이 등장하지 않아 아버지의 역할이 완전히 배제된 변이형이라 할 수 있다. 결말부 또한 금덩이의 발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석꾼을 속이는 흥미 있는 내용으로 변형되어서 지역적 변이형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의의와 평가]

내 복에 산다형에 속하는 민담들은 답답하고 부정적인 현실의 종속적인 삶을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미래지향적 민중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내 복에 산다형 설화는 딸이 부친에게 쫓겨나 숯구이(숯쟁이)와 결혼하는 경우와 부친의 의도대로 혼인하여 살던 중 남편이 아내가 맘에 안 든다고 쫓아내자 숯구이와 결혼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이 설화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변이되어 있으나, 비교적 첫 번째 유형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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