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구전 민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 지역은 남강을 낀 진주 분지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업이 발달하였고, 이런 지역적 배경으로 반촌(班村)이 많아서 농업 기능요는 물론이고 효친(孝親)을 비롯한 가족간의 정의를 노래한 민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모심기노래는 모를 심을 때 앞소리꾼이 4음보 1행을 노래하면, 모심는 사람들이 뒷소리꾼으로 4음보 1...
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 베틀에 베를 짜는 일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다.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베를 짜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른다. 베틀을 차려 놓고 베틀의 부품을 하나씩 거론하면서 베를 짜는 과정을 인간과 자연에 비유하여 흥미롭게 부른다. 흔히 ‘베틀노래’라 한다. 베틀의 부품을 한 가지씩 말하면서 그 모양과 움직임을 미세하게...
경상남도 진주에 전해 내려오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로, 집에서 베틀을 이용하여 베를 짜던 여자들이 주로 불렀다. 진주 지방에 전해오는 「베틀노래」는 4개가 조사되어 전하고 있다. 「베틀노래」 1은 1980년 8월 3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전승되는 산신령을 주제로 한 설화. 이야기에 나타나는 신선, 즉 산신령은 기본적으로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형상화한 것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커질수록 극복의 의지 또한 강하게 작용하였는데, 이렇게 형성된 불사의 관념이 특히 천제의 자손이라 생각했던 우리 민족에게 불사의 세계인 하늘과 그 세계로 가는 통로로 인식되는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