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휘(河鏡輝) : 자는 공곽(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며 환성재(喚醒齋) 하락(河洛)의 아들이다. 만력(萬曆) 기축년(선조 22년, 1589)에 사마시에 올랐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어버이를 섬김에 뜻을 어기지 않았다. 임진란 때 환성공(喚醒公)이 상주성(尙州城)으로 달려가는데 겨우 북문에 이르러 적병이 갑자기 닥쳤다. “여기가 나의 죽을 곳이다. 너는 빨리 나가...
-마을의 인적 구성- 『세종실록 지리지』에 소개된, 진주 토성(土姓)의 하나인 진양하씨의 집성촌인 단목에 언제부터 하씨들이 모여 살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마을 사람들은 하공진의 13세손인 하기룡(河起龍) 때부터라고 알고 있다. 하기룡은 15세기 중엽의 인물이니 단목마을의 역사는 600여년 정도가 되는 셈이다. 현재 진양하씨는 3개의 파가 있는데, 단목에 사는...
조선시대의 효자·선비. 자는 거원(巨源)으로, 석정(石亭) 정홍조(鄭弘祚)의 둘째 아들이다. 황암(崲岩) 박제인(朴齊仁)의 문하에서 학업을 닦아 짧은 기간에 학문을 성취할 수 있었다. 나이 28세 때 어머니 상을 당하자 슬퍼함이 예를 넘어서 병이 들 지경이었다.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감찰(監察)을 추증하였다. 『진양속지(晋陽續誌)』권3「효행조(孝行條)」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