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일제 강점기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활동한 한국 현대 시인. 김병호(金炳昊)[1904~1959년]는 1904년 11월 16일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당시 진주부)에서 출생하였다. 본적은 경상남도 진주시 평안동 201번지[진주대로1079번길 4]이며, 아버지 김상두(金相斗)와 어머니 김장아(金長兒) 사이에서 2남 3녀 중 차남이다. 첫째부인 신씨(辛氏)와 결혼하여 1남 2...
조선시대의 열녀. 『진양속지(晋陽續誌)』권3「열행조(烈行條)」에 의하면, 신씨는 16세의 나이에 시집을 갔는데, 다음해에 남편 이충엽이 요절하자, 염습의 준비와 장례 음식을 몸소 다하였다. 어느 날, 부실(副室) 김씨에게 일러 말하기를 “나는 젊은 나이에 남편이 죽고 자식도 없는데 살아서 무엇을 하겠는가.”라 하고 눈물을 흘리니 듣는 사람 역시 또한 슬퍼했다. 부실 김씨는 이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