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나 조각처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미를 표현하는 예술. 진주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주민이 살아오면서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미술문화가 전개되었다. 이는 가야시대 토기류 같은 현존 유물이나 신라시대의 화성(畵聖) 솔거(率居)가 유마상(維摩像)을 그렸다는 문헌기록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려 말 왜구의 침략, 임진왜란 등의 거듭된 전화(戰禍)로 많은...
진주성 촉석루 풍경화의 대표 화가. 조영제의 호는 효석(曉石)으로, 1912년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일본에 유학하여 서양화의 기법을 습득하였으며, 광복 전에는 진주의 대표적인 선전(鮮展) 수상작가가 되었고, 광복 후에는 진주의 미술활동을 주도했다. 1984년 72세의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줄곧 진주에 살면서 촉석루와 함께 하는 진주인의 서정이 담긴 유화와 수묵담채화...
진주에서 활동한 교육자이자 화가. 홍영표는 1917년에 출생한 진주지역의 화가로 호는 고운(槁雲)이다. 진주고등보통학교(현 진주고등학교)와 일본 동경 가와바타[川端]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인천상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진주사범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진주여자고등학교, 진주농업고등학교, 해인대학 등에서 후진 양성과 서양화 지도 보급에 남다른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