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휘(河鏡輝) : 자는 공곽(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며 환성재(喚醒齋) 하락(河洛)의 아들이다. 만력(萬曆) 기축년(선조 22년, 1589)에 사마시에 올랐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어버이를 섬김에 뜻을 어기지 않았다. 임진란 때 환성공(喚醒公)이 상주성(尙州城)으로 달려가는데 겨우 북문에 이르러 적병이 갑자기 닥쳤다. “여기가 나의 죽을 곳이다. 너는 빨리 나가...
조선시대의 효자. 자는 중용(仲容)이다. 9살의 나이에 아버지가 싸움에서 죽으니 울면서 뛰다가 갑자기 기절하였으며, 집상(執喪)을 성인과 같이 하였다. 12살에 어머니가 병이 들자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였다. 한 번은 고기를 낚아서 밤에 돌아오는데 호랑이를 만났으나, 호랑이가 스스로 길을 피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기력이 많이 약해진 어머니는 ‘내가 죽으면 반드시 옥황상제가 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