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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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역(梁嶧) : 호는 운곡(雲谷)이요, 본관이 남원(南原)이니 대사간(大司諫) 양사귀(梁思貴)의 셋째 아들이다. 기유년(세종 11년, 1429)에 사마시에 합격해 연일진병마첨절제사(延日鎭兵馬僉節制使)를 지냈다.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공손하고 검소한데다가 뜻이 멀고 행실이 높아서 안과 밖에서 추중(推重)되었다. 단성(丹城)으로부터 진주 운곡(雲谷)에 옮겨와서 살았다. ○ 하공효(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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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閔愿) : 자는 흥중(興仲)이요, 호는 석계(石溪)이며 본관이 여흥(驪興)이니 판서(判書) 민심언(閔審言)의 후손이다. 문과에 올라 직장(直長)이 되었다. 성품이 강직하면서 행실은 방정했으며 목표하는 것은 높으면서 뜻은 넓었다. 충주(忠州) 음성(陰城)으로부터 옮겨와 진주의 옥봉(玉峰)에 살았다. ○ 최원민(崔元敏) : 호는 죽계(竹溪)요, 본관이 삭녕(朔寧)이니 사간(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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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진(河溍) : 자는 진백(晉伯)이요 호는 태계(台溪)며 본관이 진양(晉陽)이니 태촌(台村) 하공효(河公孝)의 아들이다. 갑자년(인조 2년, 1624)에 진사에 합격하고 문과에 올라 여러 번 맑은 요직을 거쳐서 사헌부 집의(司憲府執義)에 이르러 많은 녹봉에 뽑혔다. 병자호란 때 향병을 모아 달려가다가 상주(尙州)에 이르러 부친상을 만나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사간원(司諫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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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로를 시조로 하고 사간 복린을 입향조로 하는 진주에 세거하는 성씨의 하나임. 가암 최제묵, 매산 홍직필의 문인으로 예학에 밝았으며 문집을 남겼고, 아들 삼수헌 효숙은 고산 임헌회를 사사하였으며, 아들 긍재 최동민은 연재 송병선의 문인이고, 그의 아들 운암 최인희도 진사로 간재 전우의 문인이다. 고려 때 문하시랑 평장사를 지낸 최천로가 시조이지만 중간이 실전되었고 후손 최복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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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선비.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국교(國喬), 호는 지와(芝窩).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의 후예이며, 정신(鄭愼)의 아들이다. 진주 금산리 출신이다. 고모부인 유하(柳下) 강태중에게 학문을 배웠고, 이후 매산(梅山) 홍직필(洪直弼)에게 집지하여 준재라고 칭찬을 받았다. 문사(文詞)를 지음에 기이하나 정기가 있고, 매우 건전하였다.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