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지역에 전해오는 갈봉이의 뛰어난 재주와 의적행위에 관한 설화. 예로부터 진주시 이반성면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는 아이들에게 “저 놈 갈뱅이 보따리 떨어 묵을 놈”이라는 말을 자주 썼는데, 이는 ‘갈봉이보다 간이 더 큰 도둑’이란 뜻이다. 갈봉이는 마음이 어질었지만 잘못된 것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성미가 있어서 탐관오리나 나쁜 부자의 재산을 훔쳐서 가...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서 전승되는 첫날 밤에 아이를 낳은 신부를 용서한 이야기에 관한 설화. 첫날 저녁에 낳은 아이 설화는 한양조씨 시조에 대한 이야기로 일종의 시조 신화에 속한다. 신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는 이야기나 신성시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신화의 범위 안에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