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동제(洞祭). 명석면의 지명 유래가 된, 한 쌍의 자웅석(雌雄石)을 기리는 제사로 ‘운돌제사’ 또는 ‘울돌제사’ 라고도 한다. 원래는 명석면 신기리 동전마을에서 일반적인 동신제의 형식의 제를 지냈는데, 1973년 면민들이 뜻을 모아 명석면 신기리 동전마을 앞 산기슭에 명석각을 건립한 이래로 호국신앙이 가미되면서 면 단위의 제사로...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 산 278번지에 있는 자웅을 상징하는 1쌍의 암석. 이 자웅석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던 성기숭배의 대상물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원래 숫돌은 현 위치에서 북동쪽 300m 지점의 논두렁에 서 있었고, 암돌은 북쪽 500m 지점의 하천 변에 누워 있던 것을 1970년 음력 3월 3일 옮겨 세우고 1973년 명석각(鳴石閣)을 준공하고 그 안에 보존하고 있다...
진주지역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조선 초기에 진주에는 강씨·하씨·정씨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성계는 진주 사정을 잘 아는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시켜 이곳의 지리를 살피게 하였다. 무학대사가 내려와 진주성에서 대봉산(大鳳山) 쪽을 바라보니 천하의 명당 자리였다. 대봉산은 “큰 봉황새가 사는 뫼”란 뜻인데, 무학대사는 이 산이 있기 때문에 진주에서 인물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