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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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고을 수령의 오만한 콧대를 대사지에서 꺾은 오일봉에 관한 설화. 진주 지역에서는 어떤 일을 제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일컬어 ‘산청(山淸) 오일봉이 제 말 타고 간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런 말을 하게 된 유래에 관한 민담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4에 있는 자료는 1980년 8월 7일에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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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우리나라의 경찰공무원법이나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하면, 경찰(警察)이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 및 범죄의 예방·진압·수사, 교통·소방 그리고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작용’을 의미한다. 고대 부족사회에서는 병농일치(兵農一致)·정경일치(政警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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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이익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 공공기관은 기관 및 단체 중 공공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조직을 말하며, 사행정 도는 사조직과 구분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민간단체, 사설기관과도 구분되며 공공서비스와 공공재화를 생산하는 국가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각급 학교, 정부투자기관, 특수법인 등이 공공기관에 속한다. 공공기관으로 헌법상 입법·사법·행정부와 정부조직법상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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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 일대에 있던 연못. 『삼국유사』에 따르면, 대사지는 신라 혜공왕 2년(766)에 강주 관서(진주성)의 대사(大寺)라는 절이 있던 곳의 동쪽 땅이 점점 꺼져 연못이 생겼다고 한다. 그 연못의 크기는 세로가 13척이고 가로가 7척이었는데 난데없이 잉어 5~6마리가 생겨나 점점 커지면서 연못도 따라 커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의 외곽에 있던 대사지는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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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 덕의마을에 있었던 무장간첩 침투사건. 1966년 5월 17일 새벽 2시 15분경 당시 진양군 금산면 장사리 덕의마을에 재일교포를 가장한 정상규가 유경태·김동기를 대동하고 민심교란을 목적으로 침투해왔다. 진주경찰서에서는 경사 유병두, 순경 최용섭·안봉근·김상용·이형·최부성 등 6명으로 구성된 특공대를 투입하여 생포하고자 하였으나 상호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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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의 교회. 1909년 11월 1일 호주장로교 선교회 알렌 선교사의 전도로 본성동 성내에 교회가 설립되었다. 해방 후 성남교회와 성북교회로 분립되었다가 성남교회에서 동산교회로 독립하였다. 1941년 3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와 종교 탄압으로 교회가 폐문되었다. 1945년 해방 후 황성욱 목사가 본성동에서 시무한 후 194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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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하천의 주변에 홍수로 인한 범람이나 낮은 곳에 물이 모여 만들어진 웅덩이. 하천의 범람 등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배후습지(背後濕地)에 물이 고여서 형성되거나 흐르는 물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서 만들어진 웅덩이를 말한다. ‘못’이라는 지명이 붙기도 하고 한자인 ‘지(池)’가 붙기도 한다. 대체로 저수지 등으로 이용된다. 진주 지역에는 가마못 등 주요 못들이 있는데, 이들 못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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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힘쓰는 애국운동. 진주사람들은 “진주에는 진주정신(晋州精神)이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김시민(金時敏) 장군과 진주지역의 주민들이 보여준 애국 및 외세저항의 진주성전투, 1862년(철종 13) 농민들이 주체가 되어 봉건사회의 모순에 대해 저항하였던 농민운동, 일제의 침략을 저지하려는 진주동학군의 치열한 전투, 일제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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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내에 침입한 빨치산 유격대원들에 의한 진주군청 습격·방화사건. 1949년 9월 지리산 유격대가 진양군 수곡면 사곡마을을 습격하여 지서와 연결되어 있던 참호 방어업무를 하던 마을 주민 5명을 살해하였다. 또 진주시 판문북동 농민위원회 위원장 최팔십(崔八十)은 9월 초순경 진주시 남로당의 지시에 의하여 지리산 유격대원에 보급할 의류 20점, 신발 20컬레를 갹출하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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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민족사학재단에 의해 설립된 진주 지역의 여자중등교육기관. 1919년 3·1운동 이후 진주군 지수면의 재력가 허준(許駿)이 교육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고 생각하여 진주지역에 남자 중등학교를 세우기 위하여 유지들의 뜻을 모아 진주일신고등보통학교(晋州一新高等普通學校)의 인가를 받았다.(현재 진주고등학교 자리, 상봉동 987번지) 그러나 일제가 민족자본으로 만들어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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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있었던 진주 최초의 전문건설업체. 죽본조(竹本組)는 일제시대에 설립되어 주로 건축·토목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경상남도 진주 최초의 전문건설업체로 진주는 물론 서부 경상남도 전역의 주요 공사를 독점하였으며, 죽본조의 중심인물인 죽원웅차(竹元熊次)는 정미업과 운수업에도 손을 댔다. 합자회사인 죽본조는 죽원웅차를 중심으로 하여 좌등금장(佐藤金藏)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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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봉안동(행정동)에 속하는 법정동. 원래 이곳이 진주군 중안면(中安面) 지역이었으므로, 그 이름을 계승한 것이다. 원래 진주군 중안면(中安面) 1동·3동, 성내면(城內面) 4동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이들 지역의 일부를 통합하여 진주면 중안동(中安洞)이라고 하였다. 1932년 일본식 지명으로 개칭되어 행정(幸町)이라 하였다가 해방 및 정부수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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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에 있는 일선 치안업무를 관장하는 국가기관. 관내 치안유지 및 국민의 생명·재산보호 등을 위해 설립되었다. 1945년 12월 21일 국립경찰이 창설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치안을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진주지역에도 진주경찰서가 1945년 12월 21일에 개청하였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중에 진주경찰서가 소실됨에 따라 1954년 5월에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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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광석리에 있는 법무부 소속의 교정기관. 한국의 교도소는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감옥이나 형무소에서처럼 엄격한 규율, 24시간에 걸친 감시체제, 일과표에 따른 형무관(지금의 교도관)의 지시 등 타율적 생활을 기본으로 하였던 종래의 격리·응보·위협인 제도를 지양하고 교정주의 이념을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1961년에 행형법을 개정하고 종래의 형무소라는 명칭 대신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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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진주에 있었던 기생조합. 조선시대의 기생제도 하에서 기생은 관기(官妓)로서 궁중의 약방이나 상의원(尙衣院 : 왕의 의복이나 궁중의 일용품을 맡던 관부) 등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평소에는 약을 달이거나 바느질을 하다가 연회가 있을 때는 불려가 노래나 춤을 추었다. 국권을 상실한 후 관기제도가 없어지면서 서울의 기생들이 처음으로 조합을 결성하였는데, 이것이 한성권번(漢城券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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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대표하는 명승지. 진주성(晋州城)은 남성동과 본성동에 위치하며, 촉석성(矗石城) 혹은 진양성(晋陽城)으로도 불린다. 조선시대 진주성의 내성과 그 주변 지역 176,804㎡로,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촉석루(矗石樓)는 남강 가 돌벼랑 위에 세워진 우뚝한 누각으로, 남강 가 뾰족뾰족한 돌의 모양을 따서‘촉석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진주성의 남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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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있었던 대한제국군의 지방군대. 조선 말기에 진주에 설치되었던 지방군대인 진주진위대(晋州鎭衛隊)는 러시아식 훈련과 교육을 받은 신식군대로서 대구 주둔 제3연대 소속의 제2대대였다. 진주진위대가 진영에 주둔했던 관계로 진주진위대를 ‘진영대(鎭營隊)’라고도 불렀다. 진주진위대는 1907년 일본군에 의해 해산되기 전까지 대한제국군 진주 지방부대가 주둔하던 군사주둔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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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려는 국가의 행정작용. 치안의 개념은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목적으로 범죄자를 체포·구금하는 등의 국가의 통치권에 의한 계몽·지도·명령·강제하는 작용을 말한다. 1896년 8월 4일에는 칙령 제35호에 의하여 기존에 시행했던 23부제(府制)를 폐지하고 동일자 칙령 제36호로 전국을 다시 13도(道)로 개편하여 도에 관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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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식민지교육에 반발하여 공립진주농업학교에서 조직된 비밀결사단체. 광주학생운동을 전후로 식민지교육에 반발한 동맹휴교가 중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는 가운데 공립진주농업학교와 공립진주고등보통학교, 그리고 일신고등여학교 등에서도 학생비밀결사가 연대하여 활동하였는데, 공립진주농업학교 학생들로 조직된 T·K단도 이 같은 학생비밀결사단체 중의 하나였다. T·K단은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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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까지의 한국전쟁 기간 중 진주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한국전쟁은 민족의 비극으로서 우리 사회에 큰 피해와 흔적을 남겼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기원과 원인, 수행 주체와 성격에 관한 문제는 오늘날에도 중대한 쟁점이 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전쟁을 일으킨 책임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주의설과 수정주의설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