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면오(勉吾). 목천(木川) 출생으로 아버지는 지평 김충갑(金忠甲)이다. 1578년(선조 11) 무과에 급제하여 군기시에 입사하였으며, 1581년에는 부평부사가 되었으나 구황(救荒)에 전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직되었다. 1583년 이탕개(尼湯介)의 난 때 도순찰사 정언신(鄭彦信)의 막하 장수로 출정하여 공을 세웠다. 그 뒤 훈련원판관이...
임진왜란 때 진주에서 있었던 두 차례의 큰 전투 조선시대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진주성전투는 두 차례 있었다. 임진년(1592년, 선조 25년) 10월(이하 음력)의 전투를 제1차진주성전투라 하고, 이듬해 계사년(1593년) 6월의 전투를 제2차진주성전투라 부른다. 제1차진주성전투는 곧 진주대첩으로서 임진왜란 3대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반면, 제2차진주성전투는 성이 함락됨과 동시...
풍수지리설과 관련한 진주 지역의 이야기 상고(上古)에 삼가(三嘉)에서 오는 길은 모태곡(毛台谷)의 철소원(鐵所院)으로부터 대자산촌(大雌山村)과 원동촌(院洞村)을 경유하여 남쪽으로 원동의 재를 넘었고 또 남쪽부지(釜池: 가마못)의 고개를 넘어서 주(州)로 들어왔다. 의령(宜寧)에서 오는 길은 사죽(沙竹)·불천(佛遷)을 거쳐서 주로 들어왔다. 그런데 한 상지관(相地官: 풍수)이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