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모재(永慕齋) 운수당 하윤의 재실이다. 본래 이곳에는 운수당(雲水堂)이 있었는데, 후손들이 그 터를 찾아서 영모재를 지었다. 인근에 운수당 하윤의 묘소가 있으며, 묘소에 세운 비석은 우리나라의 비석중 가장 큰 비석으로 알려져 있다. 묘소는 500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수를 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데, 최근에 땅꾼들에 의하여 무덤 일부가 파손되었...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수부(晬夫), 호는 운수당(雲水堂). 거제 현령 하계지(河繼支)의 아들이다. 운수당 하윤은 1477년(성종 1)에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483년 식년문과(式年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여 검열(檢閱) 겸 호당(湖當)에 있다가 육서(六署)를 거쳐 홍문관 교리를 지냈다. 1487년에 예조좌랑과 호조좌랑을 지내고, 형조 좌랑 직에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