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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 선생의 효행」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242
한자 姜涵先生-孝行
영어의미역 Filial Piety of Master Kang Ham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집필자 박기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교훈담
주요 등장인물 강함
관련지명 수곡면
모티프 유형 하늘이 아는 효행을 실천한 강함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에 전해오는 강함(姜涵)의 효행에 얽힌 설화.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6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하성근[남, 70세]이다.

[내용]

옛날에 강함이라는 외자 이름의 선비가 살고 있었다. 그는 남명 조식(曺植)[1501~1572] 선생의 문인으로 경학에도 밝고, 학문을 한 큰 선비였다. 그러나 시세가 불우하여 임진왜란 때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는데, 열두 살에 어머니가 병이 나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강함 선생은 항상 물에 가서 고기를 잡아다가 반찬을 해드리곤 했는데, 하루는 고기를 잡다가 날이 저물어 밤이 되었다. 밤길을 걸어 집으로 오는데, 앞에서 호랑이가 길을 막고 서 있었다. 강함 선생이 서 있으면 호랑이가 길을 비켜주거나 집으로 바래다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죽을 무렵 강함 선생을 불러놓고 말했다. “너는 참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효자다. 내가 죽으면 그 날 옥상에서 효자 강함이라꼬 세 번을 외치마.” 실제로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옥상 위에서 소리가 “효자 강함아.”하고 세 번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생전 평소에 어머니는 꿩고기를 좋아하여 어머니 3년 상을 지내면서 꿩고기를 한 달에 두 번씩 꼭 구하여 올리곤 하다가 한 번은 구하지 못하여 걱정을 하고 있는데, 꿩 한 마리가 지붕에서 날아 내려와 빈소 앞에 툭 떨어지는 것이었다. 강함 선생은 그 꿩을 잡아서 빈소에 전을 올렸다고 한다.

그 후에 마을 사람 하지명당이 그 효행을 적어 나라에 상소를 해서 나라에서 강함의 효행을 잊지 말라고 정려(旌閭)를 내렸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이 설화의 기본 모티브는 효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이적이 일어난 ‘하늘이 아는 효성’에 속하는 유형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윈 아들이 자라면서 어머니에게 지극한 효행을 하여 하늘이 감복할 정도로 효자가 되었고, 뒷날 나라에서도 그 사실을 알아 정려를 내리게 되었다는 교훈담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는 유학을 건국이념으로 삼은 나라인 만큼 전국적으로 효자, 효부, 열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온다.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도 예외는 아니어서 강함 선생의 효행이 설화로 전해오고 있어 교훈적인 면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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