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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슬기 다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751
영어의미역 Riddle Competition with Dokkaeb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검암리지도보기
집필자 김동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깨비담
주요 등장인물 어떤 사람|도깨비
모티프 유형 도깨비 방망이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에 전해오는 슬기로운 사람이 도깨비를 속이고 부자가 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9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차현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류재원(남, 65세)이다.

[내용]

옛날에 도깨비와 친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도깨비가 고기를 잡아 달라고 하면 뱀이나 고기를 많이 잡아주곤 했다. 그러다 보니 도깨비가 너무 자주 찾아왔고, 그는 도깨비가 귀찮아져서 떼버릴 궁리를 하였다.

하루는 그가 도깨비에게 무엇이 제일 무서운 지를 물어 보았다. 도깨비는 개의 피가 있으면 근처에도 가지 못할 만큼 무섭다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도깨비가 그에게 무엇이 무서운지 물었다. 그는 누가 사립문 밖에다가 엽전 같은 것을 많이 놔 놓으면 기절할 정도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고 난 뒤, 그는 도깨비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개의 피를 흩뿌려 놓았다. 이에 화가 난 도깨비도 그의 집 사립문 밖에 돈을 줄에 끼어 많이 놓아두었다. 그 뒤 도깨비는 다시 오지 않았고 그는 도깨비가 준 돈으로 잘 살았다.

[모티브 분석]

도깨비와 슬기 다툼 설화의 기본 모티브는 한국의 전 지역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도깨비 방망이’ 유형의 민담이다.

[의의와 평가]

한국의 전래 도깨비는 귀신처럼 무섭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람에게 속기도 하는 어리숭한 면도 있는 친숙한 존재이다. 진주지역의 도깨비와 슬기 다툼 설화는 자신을 귀찮게 하는 도깨비를 속여서 도깨비도 떼버리고 이익도 얻는 인간의 슬기로움을 부각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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