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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004
한자 博物館
영어음역 bangmulgwan
영어의미역 museum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김익수

[정의]

고고학 자료와 예술품, 역사학적 유물, 그 밖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여 교육이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일반에게 전시하는 시설.

[개설]

국제박물관회의헌장(ICOM헌장)에서는 박물관을 예술, 역사, 미술, 과학, 기술에 관한 수집품 및 식물원, 동물원, 수족관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 및 표본 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존·연구하여, 일반 대중의 교육과 오락을 위해 공개 전시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항구적 공공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넓은 의미의 박물관은 미술관이나 과학관 이외에 기술관, 공립 기록보존소, 사적 보존지역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최근에 박물관은 자료를 보존·전시하는 기능을 넘어 교양·조사연구·레크리에이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아울러 이들 자료에 관한 조사연구 기능과 교육활동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박물관의 종류는 그 분류 방법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선 설립자에 따라 국립박물관, 공립박물관, 사립박물관으로 나눌 수 있고, 전시내용에 따라 종합박물관과 전문박물관으로 나누어진다. 종합박물관은 말 그대로 여러 종류의 전시품을 함께 모은 것이며, 전문박물관은 고고학, 역사, 미술사, 인류학 분야 등에서부터 민속학, 자연사, 산업, 체신, 교통, 의약, 서도 등으로 세분된다.

[변천]

진주에서는 1982년에 가구장식박물관으로 진주시 대안동에 태정민속박물관(현 진주시 향토민속관)이 개관하였으며, 1984년 7월 6일에는 서부 경상남도의 선사시대와 고대문화를 연구·전시하기 위해서 경상대학교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같은 해 11월 2일에는 국립박물관으로 국립진주박물관이 개관하였다. 2001년 7월에는 산림·임업과 관련한 도립 전문박물관으로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산림박물관이 건립되었다. 이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자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이며,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산림박물관진주시 향토민속관, 경상대학교 박물관은 각각 공립 박물관이면서 전문박물관에 해당된다.

[현황]

진주시 향토민속관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입구에 있으며, 약 3000여 종, 20여 만 점이 소장되어 있다. 태정(苔井) 김창문(金昌文)이 30년 동안 수집한 가구·장식들을 모아 전시했던 곳으로 ‘태정민속박물관’으로 불렸다. 1982년 진주시 대안동(大安洞)에 개관하였다가 1985년 현 위치로 옮긴 후, 1999년 진주시에 기증하여 현재는 진주시에서 관리·운영하는 시립박물관이다. 전시 유물은 조선시대 민속품 중에서 경첩·들쇠 등 고가구 장식과 2,000여 점의 자물쇠, 1,000여 점의 바가지 등을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103평의 전시실을 갖고 있는 소규모 박물관이지만 우리나라 유일의 가구장식박물관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99년부터 매장문화재 지표 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경상대학교 박물관은 경상대학교 내 도서관 건물 6층에 490㎡ 규모의 전시실로서, 서부 경상남도의 선사시대와 고대문화를 연구하는 동시에 관련유물 등을 일반에 공개·전시하고 있는 대학박물관이다. 2000년에 문화관광부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2001년에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경력 인정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박물관이기도 하다. 개관 이래 서부 경상남도의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선사·고대의 유적을 발굴·조사·연구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용봉문환두대도, 말투구 등 모두 7,679여점, 기타 20여점 등의 각종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특히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토기, 금속기를 비롯한 유물을 집중적으로 전시하여 고대 가야의 찬란했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고고학적 연구·조사를 담당하는 국립기관으로, 서부 경상남도 지역에 산재해 있던 각종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하고, 가야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개관 초기에는 선사시대 및 가야시대 유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하였으나, 임진왜란 당시의 최대 격전지인 진주성 내에 위치한 입지 조건과 임진왜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1998년 1월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다시 개관하였다. 1997년부터 국내외에서 임진왜란 관련 유물 약 600여점을 대여하고, 다시 1998년에 56점을 추가적으로 수집하여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및 후대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향에서 관련된 유물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산림박물관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내에 있는 도립 전문박물관으로서,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다. 산림에 대한 국민 홍보 및 현장학습, 전시품 수장·전시 및 연구를 목적으로 2001년 7월에 5년 11개월간 총 150억 8백만 원의 공사비로 건립되었다. 전시실은 모두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표본실과 생태체험실, 산림체험학습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제1전시실은 산림의 기원과 분포를 중심으로 하여, 우리나라와 세계의 산림대, 임업의 역사, 산림 생성의 기원, 산림 형성의 조건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2전시실은 산림의 생태와 자원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제3전시실은 목재의 가공과 이용,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 임산물의 종류, 한지의 제조 과정 등 산림의 혜택과 이용을, 제4전시실은 산림의 훼손과 보존에 대한 내용으로 산림과 인간, 임목 육종, 조직배양, 산림욕, 기후대별 식물 표본, 우포의 자연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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