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문화를 누리고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시설 일체를 일컫는 말.

[개설]

현대 문화시설에는 도서관, 박물관, 각종 예술 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현황]

1.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지 내에 대지면적 17,930.66㎡, 건축면적 2,727.29㎡, 연면적 4,948.78㎡,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980년 12월에 착공하여 1984년 11월 2일 개관하였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초창기에 가야문화를 소개하고, 경상남도 서부의 고고학적 연구·조사를 담당하는 국립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였지만 임진왜란 당시의 최대 격전지인 진주성내에 위치해 있는 입지조건과 임진왜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1998년 1월 임진왜란 전문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

1997년부터 국내·외에서 임진왜란 관련 유물 약 600여 점을 대여 받았으며, 다시 1998년에 56점을 수집하여 임진왜란 전문역사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시간의 흐름을 위주로 하여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및 후대평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향에서 관련된 유물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임진왜란에 관한 좀 더 깊고 폭넓은 역사적 이해를 꾀하고 또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01년 11월 19일 새롭게 두암관을 개관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를 소개하였다. 경상남도 사천 출신의 재일교포 실업가 두암 김용두 선생이 수십 년간 일본에서 수집한 우리 유물 가운데 179점을 기증하여 그 중 백자철화죽문죽절형병을 비롯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목제생활품, 금속공예품, 회화, 서예작품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미술품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진주는 물론 경상남도 서부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다양한 문화강좌와 체험교실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열어 어려서부터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갖도록 하여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제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전문역사박물관으로서 자리 매김을 하기 위해 임진왜란에 관련된 여러 사업을 확대·실시하며, 관련 학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또한 서부경상남도의 문화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폭넓은 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2.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칠암동에 부지 17,711㎡(5,357평), 건축면적 6,096㎡(1,844평), 연면적12,354㎡(3,737평),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1988년에 준공되었다. 공연장, 회의실, 전시실 등 공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준공 이후 시립예술단(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진주시립합창단, 진주시립교향악단, 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창단되어 예술활동을 행하고 있다.

3. 도서관

진주의 도서관은 1946년 9월에 발족되었다가 1953년 4월 18일 같은 자리에 진주문화원 도서관이 신축되어 운영되다가 연암 구인회가 1968년 11월에 다시 건물을 신축, 진주시 교육청이 관리를 맡아 진주시립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1985년 12월에 현재 부지(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 745번지[모덕로47번길 13-17])에 구자경이 선친의 뜻을 받들어 12,929㎡ 부지에 건평 2,414㎡,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신축·기증함으로써 현재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1998년 5월에 분관인 진주시립서부도서관을 진주시 이현동 67번지[평거로 249]에 개관하고 2006년 2월 24일에는 진주시 평거동 761번지[평거로 46]에 진주시 어린이전문도서관을 개관하여 진주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1월 13일에는 진주시 옥봉동 357-3[진주시 향교로 86]에 비봉어린이도서관을, 2009년 12월 16일에는 진주시 하대동 139-43[상대로119번길 17]에 도동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