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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698
한자 大衆文化
영어의미역 mass culture / popular cultur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원숙경

[정의]

대중사회를 기반으로 성립되는 문화.

[개설]

초기 대중문화의 개념은 대중이 즐기는 문화라는 객관적인 의미라기보다는 엘리트계층이 아닌 대중, 즉 대중사회 내에서 익명성에 빠져 사는 불특정 다수가 즐기는 문화로 이해되었다. 이처럼 종전에는 대중문화의 개념이 고급문화·전통문화 등과 상반되는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재해석되어 획일적인 문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집단의 의도가 반영된 문화라고 보고 있다.

[현황]

일찍이 진주의 경우, 대중문화 중 특히 일반 서민들을 중심으로 한 음악활동이 활발하였다. 민중음악을 ‘민악(民樂)’이라고 하는데, 민악이 발달하게 된 것은 진주의 지역적 위치와도 무관하지 않다. 진주는 남강을 중심으로 비옥한 토지와 지리산과 남해에 가까운 지리적 조건으로 각종 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될 뿐만 아니라 여러 지방의 산물이 집중되기 때문에 일찍이 장시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농업노동요나 장시의 형성으로 해서 전문적인 예인집단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진주는 또한 농업노동요 외에 비기능요가 발달하였는데, 사설이 풍부한 것으로 쾌지나 칭칭나네 등이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애정요가 발달하였다. 또한 비극적인 시집살이를 주제로 한 진주낭군은 경상남도 지방은 물론 전국에 펴져나갈 정도였으며, 이밖에도 일반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들이 일찍부터 발달되어왔다.

오늘날에 와서 한국 대중가요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남인수(南仁樹)를 탄생시킨 것은 실로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국 대중음악계에 이러한 족적을 남긴 것은 비단 남인수뿐만 아니라 이봉조(李鳳祚), 백영호(白映湖) 등의 작곡가들이 어려운 시절에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의 위안이 되었던 많은 주옥같은 노래들을 진주를 모태로 탄생시켰다. 애수의 소야곡·동백아가씨·꽃밭에서와 같은 노래들은 아직까지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노래이다. 이러한 정신은 남인수 가요제를 통해 다시금 확인·전승되고 있다. 남인수 가요제는 1996년 이후 매년 개천예술제 개최기간에 개최되는 것으로, 공연경연을 통해 재능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대중음악의 활성화에 힘쓰는 우리나라 지역사회에서 몇 안 되는 큰 대중가요행사라 할 수 있다.

또한 대중문화의 고급화와 진주시민들의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진주시에서는 2002년에 천수교~진주교~도립문화예술회관~진양교에 이르는 2.9㎞의 강변일대를 배경으로 ‘남가람 문화거리’를 조성하였다. 문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남강의 옛 정취를 살리는 한편, 시민 휴식공간과 각종 문화시설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산책로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곳은 이제 진주의 대중문화의 총본산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진주시민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듯 진주의 대중문화는 오랜 역사적인 경험 속에서 우러나와 진주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의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해주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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